시주함과 헌금함/ 서 정원
시주함에 넣을까
헌금함에 투자할까
깡통주식 아닌가
이리 재고 저리 잰다
보이지 않는 곳에 심는 씨앗은
영혼의 밭에서 꽃을 피우지만
백 년도 못 사는 몸은
긴가민가 자꾸만 갸우뚱거린다
무명으로 드리는 이는
영혼을 사랑하는 자
이름표를 붙여 드리는 이는
썩어질 몸값만 포장한다
돈은 본래 쇳덩이
땅의 것인지라
땅에서 나눔의 꽃이 만발하면
천국에서 칭송의 향기 진동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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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주함과 헌금함/ 서 정원
시주함에 넣을까
헌금함에 투자할까
깡통주식 아닌가
이리 재고 저리 잰다
보이지 않는 곳에 심는 씨앗은
영혼의 밭에서 꽃을 피우지만
백 년도 못 사는 몸은
긴가민가 자꾸만 갸우뚱거린다
무명으로 드리는 이는
영혼을 사랑하는 자
이름표를 붙여 드리는 이는
썩어질 몸값만 포장한다
돈은 본래 쇳덩이
땅의 것인지라
땅에서 나눔의 꽃이 만발하면
천국에서 칭송의 향기 진동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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