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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등산

작성자윤병영|작성시간13.11.19|조회수42 목록 댓글 0

지난 16일(토요일)

 

아침 새벽 5시에 일어나니

안개가 자욱하여 분간키 어렵다

 

그래도

여주 휴게소에서 7시에 만나기로 하였으니...

어쩌겠나

비상라이트를 켜고...

 

9시에 도착한곳은

강원도 정선군 증산초등학교

민둥산 등산로 입구다

 

탐방객 명단에 당당히 이름 적고

산을 오른다

 

군 생활시는 어쩔수 없이 올랐지만

이번엔 다르다

35년을 류마치스 관절염을 앓아온

아내와 함께다

 

더욱이나 아내는 지난해 자전거타다가

넘어져 우측 복숭뼈를 다쳐

금년 재수술을 받았다

 

관절염도 다 나았고 다리도 깁스 푼지 6개월 되었으니

도전해 보는거다

 

내야 어쩌던둥 오르겠지만

솔직히 아내에겐 무리다

 

그래도 강행이다

 

일행(동생,조카)보다 앞서 출발이다

완경사를 택해 돌고 돌아 1시간 40분 짜리 등산 코스를

2시간 40분만에 1119고지던가 민둥산 등산에 성공이다

 

사실

내 아내는 난생 처음이다

백두산도 갔지만 차로 가고 10여분만 걸은것이고

중국 장가계를 갔지만 그는 관광이었고 쉬웠었다

 

제발로 온전하게 걸어 오늘 것인 처음이다

 

애들 다길러

제짝 찾아 다 보내고....

이제 등산에 맛을 들여볼 참이다

 

어디든 걸어보련다

체력이 된다면......

 

내년 유럽 여행을 위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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