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 용인
홍시가 안된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일게다
늦은 가을에도 홍시는 까치밥이 되려고
높은 감나무에 홀로 매달려 있다
그 색은 처음앤 파랗다가
익어가며 노랗게
홍시가 되어서는 발갛게 물든다
내 어머니는 홍시를 참 좋아하셨다
아마도 이가 좋치 못해 그런지도 모른다
어느핸가
육본에 근무하던때에
어머니 홍시 좋아하신다고
차에싣고 오다가 교통사고가 났다
차량 뒷자리에 덩그란히 앉아있던 그홍시
지금은 드리고 싶어도 못드린다
비싸지도 않은 홍시
실컨 사드려나 볼것을.....
홍시의 계절이 오니
그리움이 서산에 노을처럼 다가온다
홍시는 내년에도 열릴텐데......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