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 한 모금의 무게
허기진 풀잎이 담장 밑에서 이슬을 훔쳐 먹었어
오리처럼 뒤뚱거리며 감추려 해도 불거져 나오는
누런 욕망들
지나온 길 위에는 읽기 싫은 모순의 문장들이
널려 있지
나는 나를 닮은 그림자를 끌고
산자락 끝에 멈춰 섰어
바람 앞에 풀어놓은 꼬인 매듭마다
이름 하나씩 불러보지만
다시 풀잎을 파고드는 저 시린 이슬 한 방울
또르르 굴러 가는 삶의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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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한 모금의 무게
허기진 풀잎이 담장 밑에서 이슬을 훔쳐 먹었어
오리처럼 뒤뚱거리며 감추려 해도 불거져 나오는
누런 욕망들
지나온 길 위에는 읽기 싫은 모순의 문장들이
널려 있지
나는 나를 닮은 그림자를 끌고
산자락 끝에 멈춰 섰어
바람 앞에 풀어놓은 꼬인 매듭마다
이름 하나씩 불러보지만
다시 풀잎을 파고드는 저 시린 이슬 한 방울
또르르 굴러 가는 삶의 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