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지 못한 밤
한 잔 술로 붙든 밤이
미끄러져 나간다
말없이 있던 별들도
오늘은 멀리 가버리고
창가에 기대어
밤의 끝자락을 만져본다
사라지는 것들은
왜 아무 소리도 없을까
아침은 늘 어제처럼 와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내 앞에 서 있다
그 앞에서 잠깐 멈춘다
그리고 생각한다
손을 놓은 건 당신인데
아직 손을 쥐고 있는 건 나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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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지 못한 밤
한 잔 술로 붙든 밤이
미끄러져 나간다
말없이 있던 별들도
오늘은 멀리 가버리고
창가에 기대어
밤의 끝자락을 만져본다
사라지는 것들은
왜 아무 소리도 없을까
아침은 늘 어제처럼 와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내 앞에 서 있다
그 앞에서 잠깐 멈춘다
그리고 생각한다
손을 놓은 건 당신인데
아직 손을 쥐고 있는 건 나였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