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리 꽃
내 삶의 구석마다
조용히 접어둔 그리움 하나
지우려 할수록
더 선명해지는 얼굴 하나
반쯤 꺼진 담배처럼
말없이 식어가도
아직 따뜻한 것처럼
내 안에 남아 있는 마음
밤새 떠내려온 종이배처럼
어디에도 닿지 못한 채
그래도 한 번쯤은
누군가에게 닿고 싶던 마음
숨기고 또 숨겨도
나를 부르는 이름 하나
그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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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리 꽃
내 삶의 구석마다
조용히 접어둔 그리움 하나
지우려 할수록
더 선명해지는 얼굴 하나
반쯤 꺼진 담배처럼
말없이 식어가도
아직 따뜻한 것처럼
내 안에 남아 있는 마음
밤새 떠내려온 종이배처럼
어디에도 닿지 못한 채
그래도 한 번쯤은
누군가에게 닿고 싶던 마음
숨기고 또 숨겨도
나를 부르는 이름 하나
그리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