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안길
손을 뻗으면 잡힐 듯 사라지는
내 뒤쪽 어딘가에 접혀 있는 이야기들
꺼내면 아플 것 같아
나는 조금만 들춰보고
다시 덮는다
말하지 못한 것들은 먼지처럼 쌓여
숨을 쉰다
지나갔는데도 남아 있을까
같은 자리를 돌아서는 걸까
황사 낀 하늘 아래
나는 자꾸 흐려지고
추억이라는 이름의 복도 끝에서
낯선 내가
나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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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안길
손을 뻗으면 잡힐 듯 사라지는
내 뒤쪽 어딘가에 접혀 있는 이야기들
꺼내면 아플 것 같아
나는 조금만 들춰보고
다시 덮는다
말하지 못한 것들은 먼지처럼 쌓여
숨을 쉰다
지나갔는데도 남아 있을까
같은 자리를 돌아서는 걸까
황사 낀 하늘 아래
나는 자꾸 흐려지고
추억이라는 이름의 복도 끝에서
낯선 내가
나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