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내려오던 한 사람이
벌목꾼들에게 물었습니다.
"저렇게 크고 무성한 나무는
왜 베지 않습니까?"
벌목꾼이 대답했습니다.
"저 나무는 목재(木材)로서의
가치가 적어 쓸모가 없습니다."
그는 혼잣말을 했습니다.
"쓸모가 없기에 베이지 않고
오히려 오래 살아남는구나."
그런데
친구 집에 들렀을 때
또 다른 장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손님을 대접하기 위해
거위를 잡으려 하자 하인이 물었습니다.
"울 수 있는 거위와
울지 못하는 거위가 있는데
어느 것을 잡을까요?"
주인은
망설임 없이 말했습니다.
"울지 못하는 거위를 잡아라."
그는 다시 생각에 잠겼습니다.
나무는 쓸모없어서 살아남고,
거위는 쓸모없어서 잡혀 먹힌다.
그렇다면
쓸모 있는 것이 좋은 것인가?
쓸모없는 것이 좋은 것인가?
인생(人生)의 답은 의외로 단순합니다.
너무 강하면 시기(猜忌)를 받고,
너무 약하면 무시(無視)를 당합니다.
너무 앞서면 부담이 되고,
너무 뒤처지면 소외(疏外)됩니다.
중요한 것은
강함(强)도 약함(弱)도 아닌,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중용(中庸)의 지혜(智慧) 입니다.
높지도 낮지도 않게,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자신의 중심(中心)을 지키며 사는 것.
그것이 세상을 가장 오래,
가장 평안하게 살아가는 길입니다.
🍂 한 줄 묵상
너무 높아도 바람을 많이 맞고,
너무 낮아도 빛을 보지 못합니다.
지나침도 부족함도 버리고,
중용(中庸)의 길을 걸을 때
삶은 가장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