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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지 않은 이별

작성자김별|작성시간26.06.13|조회수3 목록 댓글 0

헤어지지 않은 이별 

/ 김별

 

헤어지기 싫어

잡은 손을 놓고 

내내 뒷걸음으로 걸었습니다.

 

그도 그 자리에 서서

단풍잎 같은 손을 흔들며

꽃같은 미소를 날려 주었습니다

 

그 순간 하늘에선 꽃비가 내리고

지상에선 수만 마리 나비 떼가

날아올랐습니다.

 

복잡한 거리 사람들 속으로

기어이 서로가 묻혀버렸지만

우리는 끝내 헤어지지 않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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