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G7서 트럼프와 ‘틈새 소통’…“북한 문제 평화적 해결 주도” 요청
입력 2026.06.17 (21:40)수정 2026.06.17 (22:11)
이전
이란 재건 기금 450조, 동맹국 호주머니 털어 마련
정체하면 물폭탄…‘폭우구름띠’ 위험 지역은? [장마가 온다]
다음
앵커
G7 정상회의에 초청받은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정식 정상회담은 없었지만, 한반도 평화와 중동 문제 등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보도에 손서영 기자입니다.
G7 주최국 프랑스가 준비한 음악회에 정상들이 속속 도착합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자리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혜경 여사를 직접 소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제 아내입니다."]
[김혜경/여사 : "반갑습니다."]
이어진 공식 만찬.
트럼프 대통령 바로 옆자리에 앉아 2시간 환담을 나눈 이 대통령.
한반도에서 지속 가능한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관심과 관여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필요한 역할을 해 나가겠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여 방안을 고민하고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에 앞서 초청국 정상 환영 행사에서도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30초 정도 짧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남북 관계 근황을 묻자, 이 대통령은 "중동 전쟁을 해결한 것처럼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주도해달라" 요청했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노력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중동 협상 타결처럼 교착된 남북 관계를 푸는 데도 트럼프 대통령이 '피스메이커' 역할을 해달라는 메시지를 거듭 전한 겁니다.
글로벌 경제 불균형 완화와 공급망 협력 등을 논의하는 둘째 날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입장하며 친밀감을 보였습니다.
G7 정상회의 참석을 끝으로 이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유럽 순방은 마무리됐습니다.
우리 외교 지평을 유럽으로 확장하고 경제와 안보 분야에서 보다 능동적으로 글로벌 의제를 선도하겠단 의지를 보였단 평가입니다.
제네바에서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홍성민/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고석훈 유건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