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원을 바로 보라 / 원산 스님 우리 몸뚱이는 지수화풍(地水火風) 즉 땅기운, 물기운, 불기운, 바람기운으로 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 지수화풍으로 된 육체가 법문을 들을 줄도 모르고 할 줄도 모른다 이 말입니다. ‘무엇이 법문하고 듣는가?’ 하고 물으면, ‘입이 법문하고, 귀가 듣습니다’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송장은 입이 있고 귀가 있어도 말을 못합니다. 육체가 법을 말하고 듣는 것이 아니며, 허공이 법을 말하고 듣는 것이 아닙니다. 역력히 밝은 가운데 형단(形段, 모양)이 없는 한 물건이 있는데 그 자리가 법문을 하고 듣는 것입니다. 형단없는 그 자리가 모든 부처님이 깨달은 진리의 그 자리고, 역대조사의 안목이 거기 있는 것입니다. 또 영가의 본래면목 자리가 그 자리입니다.” “불교는 ‘나고 죽는 것이 큰일이다(生死大事)’라고 했습니다. 오늘 축원할 때 많은 영가 이름을 불렀는데 과거 많은 영가가 태어나고 살다가 죽었습니다. 우리 인생이 이 세상에 왔다가 죽으면 어디로 가는가 아는 이가 잘 없어요. 부처님께서 정반왕궁의 태자로 태어나서 지존의 자리에 있었지만 아무리 왕이 된다 해도 나고 죽는 일을 해결 못할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싯다르타 태자가 생로병사를 해결하기 위해 출가하여 설산 6년 고행을 하고 보리수 나무 아래서 대도를 깨친 것입니다.” “육체가 나고 죽는것은 허공 가운데 구름이 일어나고 없어지는 것과 같이 체가 없으며, 생사를 따르지 않는 한 물건이 있어 태어나고 또 태어나는 것”이라며 “ 생사 윤회에서 벗어나 해탈의 자리에 태어나는 것이 불교의 최고 목표”라고 설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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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불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