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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예림 임화선

시/시인 백석을 만나다/임화선

작성자예림|작성시간26.06.19|조회수7 목록 댓글 0

 

시인 백석을 만나다

 

임화선

 

섬에관한 글을 쓰다가 자야子夜라는

기생이야기를 쓴 적이 있다

임종을 앞두고 

백석白石 이야기로

곤욕을 치르다

길상사에서 일생을 마감한 여인

참빗으로 곱게 빗겨 내린

비녀로 쪽진 머리에는

세월에도 잔주름이 더 반듯한 이마

명주베 하얀 소복으로 갈아입고

스친 인연 하나에 걸려

평생을, 백석을 사랑하다 죽어가는

자야를 통해서

 

시인을 더 깊이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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