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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157cm 단신으로 승무원 됐어요~!!!(주님 감사합니다 You did it!!!)

작성자IBelieveICanFly~|작성시간07.12.20|조회수11,122 목록 댓글 46

어릴적 부터 승무원은 훤칠하게 키가 커야한다고 생각했기에 승무원이란 직업은 항상 제 염두 밖이었습니다.

워낙 여행을 좋아해 캐나다 미국 유럽 같은 곳은 물론이고 멕시코 및 중남미까지 배낭여행을 다녔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수도없이 비행기를 타면서 승무원이란 직업에 자꾸만 마음이 가는 것이었습니다ㅠ

"아니야.. 난 할 수 없어." "불가능한 일은 아예 생각도 해서는 안돼! 상처만 받을꺼야" 하고 생각부터 싹을 잘라버렸습니다.

그러던 중 올 여름 걸프항공 승무원 모집 광고를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156이상이라고?????????????

한참을 멍하니 있다 그때부터 미친듯이 외항사와 학원등을 알아보았습니다. 걸프항공은 지원시기는 놓쳤지만

다른 외항사들을 바라보며 7월부터 바로 학원을 등록했고 스터디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키작은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그놈의 암리치가 제 앞길을 막기 시작했죠.. 제 준비기간이 남들보다 짧을 수도 있지만... 매일 암리치 연습하느라 발가락이 부러질것만 같

고 키늘려준다는 스트레칭을 하며 온몸이 아프고... 작게 나아주신 부모님을 말도 안되게 원망하며

키때문에 울고 맘상해한걸 생각하면 그 사이 저도 부모님도 몇 년은 늙은것 같습니다ㅠ(엄마아빠 죄송해요!!!ㅠㅠㅠ)

간단히 제 스펙을 알려드리자면

-영어이름 : Genie
(이름같은 경우에는 좀 특이하게 지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흔한 이름이지만 꼭 I am Genie from Genie in the bottle 또는
I am Genie from Aladin 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면접관님들이 한번이라도 더 고개를 들어 눈을 마주치시고 이번 걸프면접때는
Ala라는 바레인 면접관이 "어? 내가 바로 Aladin에 나오는 그 Ala야!" 하며 농담도 던지시더라구요.)

-키: 157~158, 159cm(숨을 깊게 드리마신 상태에서 목을 비롯해서 몸을 쭉뻗어서 머리 한중간에 맞추시면 1.5cm까지도 늘어난답니다~ㅋㅋ)

-몸무게: 현재! 48kg

-외모 : 전형적인 동양의 미(?)ㅋㅋ 작은 눈, 작은 입(www.cyworld.com/joywithjy 잘나온 사진만 올렸지만 대략 예쁜얼굴은 아니랍니다ㅠ)

-외국어 : 영어(상), 스페인어(중) (캐나다 어린이TESOL코스 1년, 멕시코 스페인어 어학연수 6개월, 제 2외국어는 조금이라도 배워두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기소개정도만이라도 외워두고 마지막으로 할말있어? 할때 외국어로 자기소개나 기내방송 한번해보겠다 하는것도 좋은 것 같아요. 여튼 외국어 실력 늘리는 tip 및 자소서를 쓰시거나 답변만들때 도움이 필요하신 분은 맘껏 쪽지 주세요~!!)

마지막으로 몇몇 면접 경험과 면접 tip을 드립니다. 참고하시고 축하해주시고~ 귀염둥이 여러분들도 실망하시 마시고 꼭 승무원으로
만나뵙길 기도합니다~~~~~^0^

(1) 캐세이

처음으로 지원한 캐세이... 다행히 서류는 통과했지만 1차 면접장에서 208cm란 암리치를 극복하지 못하고 한번만 더 재보게 해달라고
매달렸지만 You are not 이라는 이상한 영어를 들으며 결국 울면서 뒤돌아서야했죠... 다행인지 불행인지 암리치 통과하지 못한 다른 두 언니와 서로 위로해주면서..(이글 보시면 언니들 꼭 연락줘요~!!!)

(2) 카타르, EK

역시 암리치.. 208cm이 안되는데 212cm가 될리 없죠... 카타르는 모학원에서 1차를 붙여줘서 공단면접까지는 갈 수는 있었지만 그냥 포기해버렸습니다. 어짜피 안될꺼란 생각이 들었거든요...(여러분은 절대 그러지마세요!! 나중에 얼마나 후회했는지 몰라요.. 되든 안되는 들어온 기회를 제발로 차는 짓은 절대 금물~!!!) 여튼 구두를 신고재건 벗고 재건 꼭 2~4cm 가량이 모잘렸고 전 아무리 팔과 어깨와 허리를 두드려도 도무지 늘어나지 않았습니다ㅠ 사실 EK갈때 손톱도 붙이고 가봤습니다~ 한 1~2cm모잘리시는 분은 이것도 한 방법인것 같아요!! 근데 좀 비싸요ㅠ

(3) 싱가폴

158cm이상으로 통과되었으나 What should an airline company look at to improve service? 란 생전 첨들어보는 질문에 그만 정신을 놓아버리고 2차면접에서 탈락~ㅠㅜ

중간 면접들은 생략하고~ㅋㅋ

(4) 걸프에어

-1차 대행사 면접 및 2차 현지 디스커션 (디스커션 tip)

1차때는 기대를 안했기에 편안하게 웃을수 있었습니다. 제 의견을 2번 정도 얘기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에 동의 1번! 그리고 제가 듣고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다른 면접자들과 eye contact에 신경썼죠. 2차 현지때는 와우.. 서로 얘기하려는 경쟁이 너무 심해 초반엔 적응을 못하고 듣기만 하다가.. 다행히 제 경험을 들어 말할 수 있는 주제가 나와 이때부터는 의견을 얘기하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동의도 몇번하며 특히 사람들이 말이 없어지는 순간마다 우리 그럼 summarize할까 또는 난 이랬던 적도 있어 하면서 얘기가 끊기지 않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디스커션 스킬을 몇개 적어드리자면

1) 먼저 시작하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정 할말이 없으면 인사라도 하는게 좋죠. Good morning, everybody. How are you today? 제가 항상 쓰는거에요 ㅎㅎ
그런다음에 We've got a very interesting topic here! 여기까지 해주면 일단 점수 먹고 들어가는 거죠~

2) 경험을 들어 얘기하세요!

시험장에 들어가면 떨려서 잘 생각이 나지 않을 수 있으니 자신의 경험을 들어 얘기할 수 있도록
연습해두시면 어떤 주제든지 편안하게 잘 답할 수 있는것 같아요.
In my case, I once worked at a restaurant. 이런식으로 얘기하면 되겠죠?

3) eye contact, 적당한 미소, 적당한 손동작~

이런건 다들 아시겠지만 한번더 언급하려구요. 특히 걸프에어 현지 디스커션은 서서 긴 시간동안 디스커션을 하다보니
허리도 아프고 저같은 경우엔 발목이 너무 아팠어요. 그 상태에서 미소를 잃지않고 eye contact도 놓치지 않는 연습이 중요한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괜히 다른 곳 보지말고 말하고 있는 사람을 쳐다봐 주시면 되겠습니다~ㅎ


쓸말이 너무나 많지만 쓰다보니 너무 길어서 읽는 분들이 지겨우실것 같아 한마디만 더하고 마칠께요~~

모든 사람에겐 하나님이 정해주신 때가 있는것 같습니다.
승무원이 되기에 단점이 너무 많은 저였지만... 작은 키, 작은 입(따라서 작은 미소), 흉터 등...
하나님이 도우셨기에... 귀뒤 목뒤까지 검사하던 꼼꼼한 면접관의 눈을 가려 제 팔의 흉터를 못보게 하시고
매니큐어 벗겨진 제 손톱까지도 예쁘게 보게 하셨으며 키도 3번이나 다시 쟀지만 결국 이렇게 합격했습니다!!!!!

보석은 마찰없이는 가공 되어질 수 없다. 마찬가지로 사람은 시련없이는 아름다워 질 수 없다고 합니다.
여러분 포기하지 마세요!!! 힘들고 어렵지만 조금만 더 노력하고 기다리고 힘내세요~!!!!
Hang in there a little longer for all of your dreams must come true~!!!

p.s 영어나 키에 대한 질문있으시면 언제든지 쪽지주시구요!!
참! 우유랑 두유(까만콩두유가 맛있더라구요~) 하루에 한개씩 먹고 요가 및 스트레칭 꼬박꼬박해도 암리치 및 키큰대요~!!
저도 암리치 정말 치가 떨리지만 이런 방법들로 알게 모르게 조금은 큰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는건데 면접때는 떨리기 마련이라 본인의 매력을 다 발산하지 못할때가 있잖아요~
경복궁쪽에서 안떨리는 약(한약) 구해서 먹었는데 정말 효과 만점이더라구요! 아시는 분들은 다아시는 상* 약국!ㅋㅋ
필요하신 분은 쪽지 주시면 약국이름 알려드릴께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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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ciel bleu* | 작성시간 08.03.12 진짜 축하드려요~ 저도 키랑 암리치 안되서 고민이었는데 완전 희망을 주시네요~ 굉장히 밝은 분이실것 같아요... 님 글만봐도 싱글싱글 해지네요^^ㅎㅎ 오늘부터 다시 맘잡고 열심히 해보렵니다.
  • 작성자못난Oly | 작성시간 08.03.12 제가 키가 작아서인지 이글을 보니 너무 감동스러워여..ㅠㅠ 제가 키가 156~157 사이이구요, 암리치는 208정도밖에 안되는데 가능할까요..어떤스트레칭 같은게 도움이 될까요? ㅠㅠ 희망이 생기는거 같아서 너무 기뻐요. 님은 나의 희망.
  • 작성자리즈위더스푼 | 작성시간 08.03.13 정말 축하드려요 저도 키가 너무 작아서 너무 고민이었는데..ㅠ 저도 주님 의지하면서 꼭 승무원이 되겠습니다.
  • 작성자sky*^^* | 작성시간 09.07.19 우와~~ 축하드려요 저도 귀염둥인데 힘이 나네요~~
  • 작성자아웅다웅 | 작성시간 10.10.16 싸이보니까 매력적이신데요~~ 역시 미소가 이쁘세요 ~~ 걸프는 언제 다시날까요/.ㅜㅜ 늦었지만 멋진비행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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