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항공사 승무원이 되는 것일까.
항공사 승무원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아무나 승무원이 되지는 않는다.
“실무에서 만났던 분. 정말 이쁘고 몸매도 좋으시고 말도 잘하셔서 실합하셨는데 최종은 안 되셨더라구요, 이분 보면서 어떤 분이 되는지 나는 과연 될 수 있기나 한건지 자신감 상실이네요.“ (대한항공 면접을 본 어느 지원자의 후기)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알아보자.
우선 2018년 올해부터 항공사 면접이 달라졌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블라인드 면접이 그것이다.
면접관이 지원자에 대해 알 수 있는 것은 면접번호 외에 아무것도 없다.
지원자의 출신학교, 전공, 이름까지도 모른 상태에서 면접을 하는 것이 블라인드 면접이다.
지원자 역시 답변 과정에 출신학교 등을 거론해서는 안 된다.
대한항공은 면접장에 들어가면 이름도 말하지 말고 면접번호만 말하라고 면접관이 미리
일러준다. 이스타항공도 마찬가지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사진도 요구하지 않는다.
이제 승무원 도전의 길을 나서며
누가 나에게 그런 승무원의 직무와 능력을 길러줄 수 있는지를 생각하여
항공사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화려한 객실 경력을 가진
베테랑 교수가 있는 대학에서 도전의 힘을 기르자.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로만 승무원이 되는 시대는 가고 있다.
과거의 기준으로만 준비하기에는
오늘날의 항공승무원이 될 수가 없다.
항공사는 기다리고 있다. 실력을 갖춘 준비된 사람들을.
새로운 세상에서는 새로운 생각을 갖는 자만이 성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