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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을 꿈꾸는 예비고3딸 맘입니다.

작성자오두리반반| 작성시간19.02.27| 조회수1146|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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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만두가좋아 작성시간19.02.27 제 어린 시절이 생각나 할말이 너무나 많은데 우선 3가지만 확실히 말씀드릴게요.

    1. 학원 믿지 마세요. 학원갈 시간에 공부시키시고 공부할 필요가 없거나 하기 싫어하면 그냥 놀게 놔두세요ㅜㅜ 학원 40대 토익에 토짜도 모르는 여자가 승무원 되겠다고 문 두드려도 올해까진 승산있습니다 하면서 돈받아먹을거에요..
    2. 수시 6군데 모두 항공운항과 넣는 건 말리고 싶습니다. 제 주변에 항공과 자퇴하고 재수해서 다시 대학가는 애들, 악착같이 편입해서 일반학과 가는 애들 널렸습니다. 아니면 울며겨자먹기로 다니는 애들.. 미대갔다가 군인되겠다는 언니도 있었고 실제로 됐어요 고등학교때 생각한 진로가 다가 아니에요. 항공처럼 특수한
  • 답댓글 작성자 만두가좋아 작성시간19.02.27 과는 작성자님 자녀분의 어린 나이가 너무나 아깝단 생각이 듭니다.. 보다 자기꿈 넓게 펼칠 수 있는 과도 일단 넣어는보라고 하셔요. 제가 따님이 항공과 3곳 다른곳 3곳 넣는다하면 안 말리겠지만 수시올인은 무모하다는 생각이듭니다.
    3. 이제 고3 올라가는 고2로 생각되는데 일단 학교공부 수능공부 열심히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제 주변에 항공과간 친구들 두 부류가 있는데 항공과가겠답시고 학기초부터 화장하고 어피하고 야자빼고 학원다니고 벌써 승무원인양 구는 부류, 학교생활 열심히 하다가 메이저 항공과간 부류 이렇게 있는데 전자 중에서 승무원은 커녕 항공과 입학은 해도 제대로 졸업한 친구도 한명도 없습니다...... 학
  • 답댓글 작성자 만두가좋아 작성시간19.02.27 교공부 당장 필요없어보여도 소속집단에서 하기 싫은 것 오랫동안 붙잡고 열심히 꾸준히하는 그 습관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저도 잘난 사람은 아니지만 수시 붙었어도 수능치러 갔는데 수능 준비하던 시기의 멘탈관리와 시험장에서 경험한 그 모든 것들이 인생사는데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열심히하면 항공과든 승무원이든 또는 보다 훨씬 좋은 길이든 다 열려요. 이쁜 따님 항상 행복하길 바랄게요:)
  • 답댓글 작성자 Be my guest 작성시간19.02.27 동감해요!! 실제 현직 승무원중엔 항공과 출신보다 비항공과출신이 더 많구요. 항공과 나온다고 다 승무원 되는거 아니란거.. 항공과 졸업하고 승무원 안되면 다른 대기업 취업하기 힘들다고 들었어요. 오히려 외국어 전공하신 분들 많구요.
    학원 구지 다니실 필요 없구요. 아마 항공과 가시면 학원에서 배우는 내용 다 배울거에요. 오히려 외국어에 올인하면서 준비하는게 더 맞죠. 요즘 영어는 당연한거고 중국어 불어 일어 제 2외국어 해야 강점이 되요.
  • 답댓글 작성자 만두가좋아 작성시간19.02.27 끝으로 항공과는 항공과일뿐 항공사가 아닙니다. 대부분 전문대에 설치된 학과이니만큼 과만 보지 마시고 대학교 네임밸류도 챙기시길 바랄게요. 워낙 부실한 대학이 많아서요. 일례로 아는 현직이신 분 인하공전 포함 항공과 다 떨어지셨는데 댄, 아샤나, 제주 3관왕하셨어요 나이도 20대 후반인데요.. 혹여 항공과 입시가 잘 안풀리더라도 낙담마셔요!
  • 작성자 오두리반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9.02.27 댓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학원을 안다니면 항공과 면접볼때 불이익이 없을까요.학원에선 대학 입시마다 각대학의 면접방식을 배운다는데.. 친구들이 다니고있으니 어째야할지. 아이는 공부하면서 불안해 해요..ㅜ
  • 작성자 아리아리-- 작성시간19.02.27 저도 첫댓글에 1000000% 동감합니다.
    전 유명한 항공과 붙어서 졸업했는데 첫댓글이 아주아주 정확합니다.

    일단, 항공과를 나온다고 다 승무원이 되진 않습니다. 제가 졸업한 학교 경우만 해도 그때 당시 제일 승무원 배출이 많은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안되는 친구들 많았어요. 그리고 됐다한들 4년제와 임금차이, 진급시기가 불만이라며 편입한 친구들도 많았구요.

    학원의 경우는 제가 승무원 학원에 재직했었는데 절대 안된다 싶은 애들도 된다고 합니다. 돈 벌어야하니까요..그리고 안되면 외항사 넣으라고 합니다. 또 돈 벌어야하니까요. 아닌 곳도 있겠지만 제 경우에는 그랬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아리아리-- 작성시간19.02.27 그리고 항공과 입학 당시에 학원 2년 다닌 친구들, 그 친구들 지방에서 서울까지 왕복 4시간 거리를 다녔습니다. 한명은 됐고 한명은 끝까지 안되더라구요. 저는 학원은커녕 면접 준비도 안했는데 됐구요. 면접을 걱정하신다면 학원보다는 스터디가 더 도움될 것 같아요..
  • 작성자 오두리반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9.02.27 소중하고또소중한 댓글 감사드려요~
  • 작성자 건강행복 작성시간19.02.27 현직입니다. 항공운항과 말고 차라리 언어전공 4년제를 보내세요. 만약 제 딸이라고 생각하면 저는 그럴 거 같아요
  • 답댓글 작성자 호랑호랑 작성시간19.02.27 전직입니다. 완전공감합니다. 그리고 승무원에 올인하는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해요(적성에 안맞아서 금방 관두는 사람 진짜진짜 많아요. 몇년을 준비하고 몇달하고 사직서 씀)
  • 답댓글 작성자 초심잃지말고 작성시간19.03.06 333 현직인데요 저도 항운과 너무 가고싶었는데 떨어지고 언어4년제 갔거든요 진짜 가길 잘했다는 생각 들어요. 항운과 나와도 승무원 된다는 보장 없고 바로 승무원 된다해도 항운과 똥군기만 대학시절에 경험하다 승무원 뛰어드는건 진짜 아닌 것 같아요 저도 딸 있는데 제 딸이란 맘으로 댓 달아요 ㅠㅠ 학원도 필요 없어요 인턴 잘린 애들이 승무원 선생한다고 그러는 판이에요ㅠㅠ
  • 작성자 Be a crew 작성시간19.02.27 언어 전공으로 입학해서 즐겁게 대학생활하면서 졸업하기 전에 스터디 하면서 면접 스킬 익혀도 충분할 것 같아요.
    저도 그맘때는 승무원만 바라보고 2년제 항공과에 진학했는데 현실은 군기와 교수님들 등살에 대학생활 즐기지도 못했어요.
    현재 다른 분야에서 근무하다보니 좀 더 폭넓은 배움이 가능한 과를 다닐걸 후회되더라구요.
  • 작성자 가쥬앗 작성시간19.02.27 저도 어문쪽으로 추천드려요~
  • 작성자 할뚜ㅇㅣㄷㄷㅏ 작성시간19.02.28 만약 항공과 수시를 쓴다면 유명대학몇개만 써보시구 나머지는 4년제 외국어학과넣는게 좋을것같아요 결정은 붙고해도되니까~
  • 작성자 하늘위의식신 작성시간19.02.28 학원은 절대 비추입니다
  • 작성자 오두리반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9.02.28 주옥같은 덧글 감사드립니다.
    많은 도움 되었어요.
    역시 천사님들이세요
    지나치지않고 진심의 댓글써주셔서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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