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다고
남해안을 파랗게 칠을 해놓두만
하루를 남겨놓고서는
비가 없다기에
굴렁쇠님께서 추천하시고
fall님이 가고 싶어하는
밀양 상동역을 가기로
늦은 밤 공지하고
메세지 날리고
토요일마다 산엘 가신다는
중앙교회 신도님들
자전거에 관심을 갖고
이런저런 얘기
하운드를 보고서는
이런 자전거는 타는 사람 별로 없다는 말에
"그렇지요, 비싸서..."
..........
대저동에는 비가 쏟아졌다는데
여긴...
하늘엔 구름이
자전거는 둘
fall님
MTB를 하고픈 본심이 드러난다.
"비도 올 것 같은데...
천문대로 가시지요."
가야대 오르는 입구 마지막 오름
80M 가는데
15M의 고도 차이가 있네...
헉헉대며 오르고서는
이안 아파트를 내려다 보며 한 숨 돌리고
산 길로 접어들며
또 다시 헉 헉
예전에 오르다 말고 끌바를 했던 곳
120 M 거리에 28 M 오름
fall님 따라
자세 낮추고
엉덩이 앞으로
씩씩대며 오른다.
많은 비로 토사가 쓸려 내려가
생긴 골 비키고, 돌 비키고
이거 내려올 때 겁 좀 나겠는데...
땀에 절은 몸
시원한 약수로 씻어내고
좁디 좁은 김해평야를 내려다 본다.
강과 들판과 산이 한 컷에
들어오는 것을 보고서는
아름다움에 감탄을 했다는데....어느 외국인이
오름은 가다 힘들면 브레이크 잡고 끌바 하면되는데...
미끄럽고 경사 심한 내림에서는
꼭 미끄러지고
돌부리에 걸려 넘어질까봐
온 몸에 힘이 들어간다.
막상 내려오면 아무일이 없는데도 말이다.
fall님은 씽씽이다
저만치에
내려갈 때는
몸은 최대한 뒤로 빼고
페달에 체중을 싣고
앞과 뒤 브레이크 비율은
8:2,7:3 으로 해야 제동이 확실한다네요.
가슴 졸이며
오늘 한 건 했다.
흙길 따라 튕기는 돌멩이 소리
지저귀는 새소리
귓가에 스치는 바람소리
휘튼치드 마셔가며
겁 먹지 않고 탈 수 있는 곳 없을 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