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제4주간 레지오 마리애 훈화
하느님의 사랑으로 태어난 우리들은 죽음에로가 아니라 생명에로 초대를 받은 사람으로서
모든 증오를 극복하고 이웃을 사랑해야 해야 하며, 피조물에 지배를 받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대로 다스리면서 그 피조물과 더불어 하느님을 찬양하며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야 할 사명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교황님께서는 이번 성소주일을 맞이하여
“하느님께서 언제나 우리를 만나러 오시고,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느님이심을 우리에게 일깨워 줍니다.
그분께서는 때로는 다사다난한 우리 삶의 여정을 함께 걸어 주시며,
우리가 사랑과 행복을 애타게 열망하는 것을 아시고 우리를 기쁨으로 초대하십니다.
말씀께서는 다양하고 유일한 모든 개인적 교회적 성소를 통하여
하늘로부터 우리를 부르시어 우리의 탈렌트를 개발하도록 도와주시면서,
우리를 세상 구원의 도구로 쓰시고 완전한 행복으로 이끌어 주십니다.”라고 하시며,
우리를 부르시는 하느님의 말씀을 ‘경청하고 식별하고 실천’하여
우리의 성소를 깨닫고 완성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루는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가 어느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당연히 모두가 그를 알아보고 깍듯이 예우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현관 청소를 하던 한 청년이 투덜댔습니다.
그러자 그는 그 청년을 감싸 안으며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여보게 젊은이, 나는 펜으로 하느님이 지으신 우주의 한 부분을 표현하지만
자네는 지금 하느님이 지으신 우주의 한 귀퉁이를 아름답게 가꾸고 있지 않은가?
결국 우린 같은 일을 하고 있다네.”
참 멋진 말 아닙니까.
이처럼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을 받고 있는 존재로서 한 사람 한 사람 하느님으로부터 고유한 사명을 부여받았습니다.
그리고 이 사명을 성취해나갈 때에야 우리는 삶에서 우리 삶은 존재 가치, 열정, 성취, 보람, 감사, 행복 등을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나만의 사명을 찾을 수 있겠습니까? 먼저 무엇이 나를 즐겁게 하는가를 생각해보십시오.
또 내가 하느님께 받은 특별한 축복이 무엇인가를 살펴보십시오.
그리고 무엇이 나에게 자비와 사랑을 불러일으키는지,
내가 이겨낸 큰 아픔은 무엇인지 살펴보면서 기도하면 나의 사명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사명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오늘 나에게 주어진 일을 사명처럼 여기고 충실하십시오.
분명 주님이 주시는 행복과 평화가 우리 안에 가득할 것입니다.
[출처] 부활 제4주간 레지오 마리애 훈화 (민병섭 바오로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