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나님이 내몸에 만들어 붙여주신 발을 보았습니다. 지금껏 원치않아도 내가 가는 그곳에 어디나 함께할 수 밖에 없었던 내발. 오늘도 아침부터 엄지발가락 훤히 비추는 양말을 뒤집어쓰고 냄새나는 캄깜한 가죽구두에 몸을 담군채 세상밖으로 나와 흰눈덮힌 골목길에 첫발자국을 찍었지요~^^ 겁나게 불어대는 칼바람 맞으며 안경집에 들러 쇼윈도우 가득 들어있는 눈없는 테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었던 것도 잠시. 도로를 가로질러 뛰어 한양가는 철마의 몸을 싣고 방배동 언덕배기 계단올라 화이트칼라 아자씨들 실컷보구 식당에 들렀다가, 카페베네에서 따끈히 몸녹이구 고향가는 안산행 철마에 올라타 앉아있자니...ㅎㅎ 그렇다구 너의 여정이 끝난 것이 아니란다 ㅋㅋ 오늘의 남은 시간뿐 아니라 내인생의 남은 여정을 함께 걸어 걸어 가야할 나의 발아! 때론 지쳐 힘들 때 있겠지만 네가 있어 내가 있고, 내가 있어 너 있음을 우리 서로 잘알기에 그분이 기뻐하실 만한 곳으로 우리 함께 쉬지 말고 가보자꾸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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