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스레 41편('La Mour C'est Pour Rien'= 'Love Is Nothing', '사랑은 아무 것도 아니다)
작성자정윤범작성시간25.12.28조회수74 목록 댓글 0라 무르 쎄 뿌르리엥(La Mour C'est Pour Rien='Love Is Nothing). 엔리코 마샤스(Enrico Marcias) 노래.
* 원제: “사랑은 아무것 아니다” / 번안 제목: “사랑하는 마음”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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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 une salamandre, l'amour est merveilleux
Et renait de ses cendres comme l'oiseau de feu
nul ne peut le contraindre Pour lui donner la vie
Et rien ne peut l'eteindre Sinon l'eau de l'oubli.
L'amour, c'est pour rien. Tu ne peux pas le vendre.
L'amour, c'est pour rien. Tu ne peux l'acheter.
Quand ton corps se reveille Tu te mets a trembler.
Mais si ton coeur s'eveille,
Tu te mets a rever.
Tu reves d'un echange avec un autre aveu,
Car ces frissons etranges Ne vivent que par deux.
L'amour, c'est pour rien. Tu ne peux pas le vendre
L'amour, c'est pour rien. Tu ne peux l'acheter
L'amour, c'est l'esperance, Sans raison et sans loi.
L'amour comme la chance Ne se merite pas.
Il y a sur terre un etre Qui t'aime a la folie,
Sans meme te reconnaitre Pret a donner sa vie.
L'amour, c'est pour rien. Tu ne peux pas le prendre.
L'amour, c'est pour rien. Mais tu peux le donner.
L'amour, c'est pour rien. L'amour, c'est pour rien.
사랑이란 전설속의 불도마뱀처럼 경이롭고,
불새처럼 다시 살아나는 것이지요.
어떠한 것도 사랑의 생명을 끌 수는 없답니다.
다만 망각의 바다만이
사랑의 불을 끌 수 있지요.
[후렴]
사랑은 값을 매길 수 없습니다.
당신은 사랑을 팔 수 없지요.
사랑은 값을 매길 수 없습니다.
당신은 사랑을 살 수 없지요.
당신이 사랑에 눈뜰 때면
근심이 시작된답니다.
당신이 사랑에 빠질 때면
꿈을 꾸기 시작하지요.
알 수 없는 이 사랑의 전율은
둘만이 느끼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사랑의 고백을 서로 꿈꾸게 된답니다.
[후렴]
사랑, 그것은 이유도 없고,
법칙도 없는 희망이랍니다.
사랑과 행운은 저절로
찾아오는 것은 아니지요.
당신을 알기보다는 열렬히
사랑하는 사람이 여기에 있답니다.
저의 모든 인생을 맡길 것입니다.
[후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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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를 처음 만난 건 고교 2학년 때 제2외국어 시간에서였다. 학교 선배인 김공대 선생님은 알뜰하게 불어를 가르치셨다. 수업이 일찍 끝난 자투리 시간에 이 샹송을 가르치셨다. 노랫가락에는 혹했으나 원어는 'Je suis un garcon', 'Je suis une fille' 정도밖에 읽을 수 없어서 발음 나는 대로 적었다. “곰므 윈드 살라망드르, 라무르 에 세르뵈이에......” 그리고 뜻도 모르고 발음 표기를 통짜로 외웠다. ‘공든 탑은 무너지는 법이 없다.’ 지금도 자는 나를 깨워 불러보라 하면 한 군데도 틀리지 않고 노래할 수 있다. 머리가 좋아서가 아니고 머리 안에 따로 든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공들여 배운 원어 노래가 30, 40여년이 지난 후 비로소 빛을 보게 되었다. 2천 년대 초반, 내가 거창국제연극제에 미쳐서 해외팀장을 맡게 되고, 김포국제공항이나 김해 공항에 내려서 거창까지 버스로 오는 해외팀들을 일일이 마중을 나가서 환영과 안내를 해야 했다. 그날은 프랑스 팀이 오는 날이었다. 버스가 이윽고 거창 강변에 도착하고 연극배우들이 줄줄이 하차하고 있었다. 이때를 노려 뜻밖의 수프라이즈(Surprise) 이벤트를 시작했다. 버스 탑승구 앞에 서서 기타를 목에 걸고 반주를 하며 이 노래를 불렀다. 배우들이 모두 깜짝 놀라며 뜻밖의 환대에 몹시 기뻐하였다. 이 노래가 꽤 지명도가 있어서 같이 따라 부르는 이들도 있었다. 공연 후, 야외에서 뒤풀이 자리에 함께 하였고 이 노래를 여러 번 합창을 하였고 차고 있던 팬던트 목걸이를 선물로 받았고 서로 어깨를 감싸 안고 덩실덩실 강강수월래를 하였다. 새벽 이슬이 내릴 때 즈음에야 잔치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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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이 우리의 취향에 맞아 떨어졌는지 요절한 가수 배호가 60년대 이 노래의 번안곡으로 부른 ‘연심’이 크게 히트를 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