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온난화의 또 다른 주범, 쓰시마 난류!>
무서운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해양 생태계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어장변화 <출처: 네이버 지식>
흰동가리 <출처: 네이버 사전>
최근 제주도 문섬에서는 흰동가리, 파랑돔, 청줄돔, 쏠배감펭과 함께
일본 오키나와에서 볼 수 있는 열대 산호초인 가죽맨드라미가 속속 발견되고 있는데요.
쏠배감펭 <출처: 네이버 사전>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을 수온 상승 등 서식환경 변화에 따라
종(種) 교체가 유발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동해안에서는 제주도의 특산품으로 알려진 자리돔과
일본 불가사리 등 아열대성 어류가 발견되는가 하면
동해 연안에서 잡히는 명태는 이제 금값이라 하여 ‘금태’로 불리고,
백화현상이 북상해 삼척 앞바다에는 온통 성게 뿐 전복과 미역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참다랑어 <출처: 네이버 사전>
또 최근에는 서귀포 남방에 아열대어종인 참다랑어 어장이 형성돼
어민들이 때 아닌 횡재를 하기도 했고요.
최근 남해안에 자주 출몰하는 노무라입깃해파리
<출처: 네이버 사전>
따뜻한 물을 좋아하는 대형 해파리가 우리나라 남해안에 출몰하여
해운대 등 해수욕장 등지에서 큰 피해를 일으키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모든 것이 지구 온난화에 의한 결과라고만 하기에는
속도가 심상치가 않습니다.
지난 100년간 한반도의 기온은 세계 평균(0.74°C)보다 두 배가 넘는 1.5°C 상승,
국내 인근연안 수온 상승폭은 40년 사이 1.04도 상승에 육박한다고요.
이는 최근 100년 사이 전세계 대양의 수온이 평균 0.5도,
북태평양이 0.46도 올라간 것에 비해 매우 크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한반도의 온난화가 지구의 다른 지역보다
훨씬 급속한 진행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전문가들은 그 이유를 한반도의 대기온도 상승과 함께
쓰시마 난류의 영향을 꼽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주변 해류도 <출처: 네이버사전>
쓰시마 난류는 일제강점기였던 1932년
일본 해양학자 우다에 의해 처음 발견된 해류로
쿠로시오의 한 지류인 쓰시마 난류는 일본 큐슈 서쪽에서 분리되어
대한해협을 거쳐 동해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서귀포에서 백도, 통영을 거쳐 울릉도, 독도에 이르는 쓰시마 난류는
독도를 지나면서 차가워져 가라앉아 다시 남쪽으로 돌아가는
고온 고염의 성질을 지닌 해류인데요.
쓰시마 난류는 저위도 지방의 높은 열량을 가진 엄청난 에너지를
한반도 주변에 공급하면서 한반도 바다 생태 환경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세력이 강해지면서 새로운 종이 늘고, 그 서식면적이 넓어지면서
우리바다에 때아닌 풍요를 가져오기도 하는데요.
때문에 열대, 온대, 한대성 해류가 한 곳에서 만나게 된 동해바다는
앞으로 대양의 온난화를 연구하는데 아주 중요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미 시작된 우리 바다의 변화,
이는 많은 해양생물들의 생존과 어민들의 생계를 좌우할 만큼 큰 변화를 의미하고 있는데요.
이런 변화에 대비해 꾸준한 정부차원의 지원과 깊이있는 연구가 계속되어
보다 더 풍요롭고 건강한 우리 바다를 잘 지켜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주부블로거 박인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