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화쟁(和爭)의 방법
(1) 극단의 떠남
① 우선 ‘집착’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모든 이론들을 부정한다.
② ‘집착’을 버리게 하는 것이 쟁론을 화해시키기 위한 일차적인 방법이다.
(2) 긍정과 부정의 자재(自在)
① 그러나 ‘부정’만으로 집착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며 도리어 ‘부정’ 자체에 집착할 수가 있다.
② 뿐만 아니라 언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사용한 부정의 형식이 오히려 긍정을 말하 는 경우도 있다. 가령 ‘이중부정’과 같이 ‘아닌 것’이 ‘아님’을 나타내는 경우는 ‘긍정’의 표현인 것이다.
③ 이것은 “동의하지도 않고 이의도 제기하지 않으면서 설한다.”는 방법으로 ‘긍정’과 ‘부정’ 보다 ‘태도’의 문제를 중시하는 것이다.
(3) 여러 경전들의 폭 넓은 이해
① 어느 하나의 경전에 집착하지 않고 두루 두루 불경의 내용을 이해하여 폭넓은 시각을 가 짐으로써 올바른 견해를 가질 수 있는 것이다.
화쟁사상 <윤리와사상 지도서> p134
원효는 <대승기신론소> 서문에서 '대승' 곧 '진리의 참모습'을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대승의 참모습이란 깊고도 고요하고, 맑고도 평화로운 것, 깊고도 깊으니 어찌 그 모양을 말할 것이며, 고요하고도 고요한 그것은 오안으로 볼 수 없고, 사변으로 능히 말할 수 없다. 크다 할까, 어느 구석에도 들어가지 못하지 않고, 작다 할까, 어떤 큰 것이라도 감싸지 못함이 없다. 있다 할까, 한결 같이 텅 비어 있고, 없다 할까, 만물이 다 이것으로부터 나온다. 무어라 이름 붙일 수 없으므로 감히 이것을 대승이라 할 것이다. 도는 모든 존재에 미치지만, 결국 하나의 마음의 근원으로 돌아간다."
원효의 논리는 화쟁의 논리로 일관되어 여러 종파의 사상을 지양하고 평상의 생활 속에서 생동하는 불교를 건설하려 했다. 백가로 하여금 각기 그의 고집을 버리게 하고 화합귀일케 하고자 한 것이 그의 일심 화쟁사상인 것이다. 원효의 화쟁의 논리는 개합과 종요의 논리, 입파와 여탈의 논리, 동이와 유무의 논리, 이비변중의 논리로 나누어진다.
2. 원효의 화쟁 논리
① 개합(開合)과 종요(宗要)의 논리 : 분석과 종합
- 종 : 하나에서 여러 가지로 전개됨
- 요 : 여러가지를 하나로 통합함
- 진리 연구법: 개합의 논리 / 경론의 연구: 개합과 종요의 입장
② 입파(入破)와 여탈(與奪)의 논리 : 긍정과 부정의 자재
- 입 : 긍정적 정립
- 파 : 부정적 논파의 자세
- 여 : 환허,
- 탈 : 불허, 부정의 탈
③ 동이(同異)와 유무(有無)의 논리 :
④ 이변 비중(離邊非中)의 논리 : 극단의 떠남
3. 불교의 대중화
① 정토사상
② 무애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