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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게시판

당신이 마시는 스타벅스 커피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피입니다

작성자흐른|작성시간08.12.29|조회수423 목록 댓글 3
** 이스라엘의 가자 침공이 3일째를 맞고 있습니다.
CNN에 따르면 현재까지 300명이 넘는 가자 주민들이 학살당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통치하고 있는 하마스의 로켓포 공격으로부터 이스라엘 주민들을 지키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하지만
8년동안 하마스의 로켓포 공격으로 죽은 이스라엘인들의 숫자는 20명,
이스라엘은 단 2일동안 300명이 넘는 팔레스타인 인들을 죽였습니다.
한시간 여 전 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와의 전면전을 선포했습니다.
가자 지구와의 접경지역으로 이스라엘의 탱크가 계속 진격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작년 11월부터 가자 지구를 봉쇄해
가자 주민들은 먹을 빵도, 전기도, 생필품도 없어 고사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이 단행되었습니다.
그간 가자 주민을은 석유가 없어 식용유로 자동차를 움직이고
그것도 모자라 당나귀가 끄는 달구지를 타고 다녔습니다.
한 외국 활동가는 가자지구를 세상에서 가장 큰 감옥이라고 말합니다.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아이들은 학교를 가지 않은채
인접국인 이집트로 땅굴을 파 목숨을 걸고 물건을 들여와 판매해왔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 정부는 공격중단은 주문하지 않은채 민간인 살상을 조심하라고만 합니다.
CNN은 가자지구가 세계에서 가장 건물들이 빽빽히 지어진 곳이라고 보도합니다.
가자 침공 동영상을 보면 이스라엘 전투기가 폭격하는 하마스 건물들은 시내 한가운데,
주변의 여러 민간인 시설들이 빽빽히 들어찬 가운데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하마스 건물들만 폭격한다고 민간인이 죽지 않는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치피 리브니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이에 대해
이와 같은 전쟁에서 그 정도의 희생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합니다.

현재 가자에서는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건만
이들을 제대로 치료할 의료진도, 의료시설도 부족해 시체들이 병원 로비에 즐비하게 쌓여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구급차와 구조인력이 부족해 가자 주민들은 부상자를 길거리의 아무 차에다가
들것도 없이 질질 끌어서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습니다.

UN과 서방국가들은 양측 모두 유혈행동을 중단하라고 합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과도 같은 현 상황에서 '양측'을 동등한 무게로 놓을 수 없다는 건
그 잘난 UN 관료들과 서방정부들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텐데 말입니다.

이 모든 것들은 제가 외신보도를 통해 직접 목도한 것들입니다.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우리가 다만 할 수 있는 것 중의 한가지는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것입니다.
아래는 왜 우리가 스타벅스를 마시지 말아야 하는지를 잘 설명해주는 [국제민주연대] 활동가의 글입니다.
글을 쓴 시점은 지금으로부터 꽤 오래전으로 보입니다만
여전히 스타벅스 불매운동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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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및 레바논 공격이 계속 되었고 결국 휴전이 되었지만 여전히 중동의 평화는 멀기만 합니다. 한국의 인권평화단체들은 일상적으로 이스라엘의 공격을 규탄하는 행동들에대해 고민해 보았습니다.그 중 하나가 스타벅스에 대한 불매 운동입니다. 스타벅스(Star Bucks), 2005년 비즈니스 위크지에 의해 세계 혁신 20대기업의 하나로 꼽혔고 한국진출 7년 만에 대표적인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으로 성장한 이 기업의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면 스타벅스가 나름은 사회적 공헌을 통해 많은 돈을 기부하고 환경을 생각하며, 가난한 커피농가를 위해 애쓰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각종 언론들은 스타벅스가 매장 노동자들의 복지를 위해서도 애쓰고 있는 좋은 기업임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타벅스를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스타벅스에 대한 아랍인들의 분노를 또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왜 아랍인들은 스타벅스에 대해 분노하고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을까요? 친 이스라엘 기업 보이콧 사이트인 Boycott Israel (www.inminds.co.uk/boycott-israel.html)에 따르면 수많은 다국적 기업들이 직∙간접적으로 이스라엘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 중, 스타벅스의 이스라엘 지원은 가히 독보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여타 기업들이 단순히 미-이스라엘 상공회의소 의장직을 맡은 정도라면 세계적인 CEO인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회장은 각종 언론을 통해 자신이 이스라엘의 진정한 친구임을 공공연히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단순히 이스라엘을 좋아만 하는 친구이면 괜찮았겠지요. 불행히도 하워드 회장이 1998년 받은 ‘The Israel 50th Anniversary Friend of Zion Tribute Award’를 준 예루살렘 기금(The Jerusalem Fund of Aish HaTorah)은 팔레스타인 제닌지역에서 벌어진 이스라엘 군의 학살 당시 제닌의 학살자로 알려진 전 이스라엘 국방장관 모파즈(Shaul Mofaz)씨가 회장으로 있는 데다가 이 기금은 이스라엘과 미국, 유럽간의 특별한 관계 강화와 이스라엘 방위산업의 혁신을 위한 무기박람회를 후원하였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하워드 슐츠 회장은 팔레스타인인이 테러리스트라고 주장하며, 이스라엘 군인을 후원하는 단체인 Bowl4Israel을 후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자료들은 현재 모두 삭제 되어있습니다. 또한 스타벅스의 대변인은 하워드 회장이 일방적으로 이스라엘만을 편드는 것이 아니라 팔레스타인 민간인 희생자에 대해서도 깊이 애도하고 있다고도 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스타벅스는 이스라엘을 지원하고 있고, 그 지원은 분명 이번 레바논 공격에도 이용되었을 것이며,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아랍권에서의 스타벅스 불매운동은 계속될 것이란 사실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직영점만을 고수하는 스타벅스의 특성상, 분명 한국 매장의 수익도 이스라엘의 군사공격에 대한 지원으로 쓰이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에 스타벅스를 이용하지 말아 주실 것을 요청 드리고 싶습니다. 마녀사냥과 다를 바 없는 된장녀 논쟁 대신에 스타벅스 커피값으로 레바논 및 팔레스타인 난민 돕기 어떨까요?

“당신이 마시는 스타벅스 커피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피입니다”

불매운동을 촉구하는 한 아랍친구의 편지 글의 한 문장입니다.


:: 글 - 나현필
:: 출처 - 국제민주연대 http://www.khi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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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베리티 | 작성시간 08.12.30 나는 흡혈귀가 아님
  • 작성자dgdfg4 | 작성시간 09.01.01 ↑동감
  • 작성자드드드드 | 작성시간 09.03.31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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