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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선유도의 아침

작성자9|작성시간08.08.03|조회수216 목록 댓글 1

선유도의 아침

 

햇님이 떠오르고

새들은 지저귀고

바람이 불어와서

꽃들은 피어나도

 

어쩐지 자라지 않는 마음

웬일인지 자라지 않는 마음

 

두 눈이 마주치고

두 뺨은 붉어지고

두 손을 꼭 쥐고서

두 입술을 부딪혀도 

 

어쩐지 자라지 않는 마음

웬일인지 자라지 않는 마음

 

그래, 없었던 일로 해

넌 원래 그런 놈이니까

 

달님이 떠오르고

새들은 잠이 들고

바람이 멈추어서

꽃들은 시들어도

 

어쩐지 떠나지 않는 마음

웬일인지 떠나지 않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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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9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8.09.07 http://cyworld.com/blog9 많이 사랑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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