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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영등|작성시간00.07.29|조회수71 목록 댓글 0
긍께 세번째 글이군. 사무실 창에 D-Day...라고 종이를 붙였음. 누가 붙였을까? 사무국에서. 두자리이긴 하지만, 거...며칠 남지 않아서 다들 표정이 장난이 아니다. 말투 몸투(이런 말도 있나?!) 다 바꼈다. 그래봐야 지금껏 준비한 만큼 되는 거니까... 그래도 토요일은 토요일! 다른 날보다 한가한 사무실. 행사가 코앞으로 다가왔고, 그만큼 온 정열을 페스티발에 쏟아 붇고 있으니 얼마나 피곤할까?! 몇몇은 집은 몇몇은 놀러 몇몇은 사무실에서, 한주를 마무리하며 막판 싸움을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나처럼 이도저도 아닌 뜨내기도 있다는걸 잊지 말아줘. 낮에 풍물하는 10대들을 만나서 꽤 오래 얘기를 했어요. 공연 날짜,순서,길놀이할때 상쇠는 누가할지 따위 공연에 필요한 세세한 내용을 잡았어요. 저는 풍물을 잘 몰라서 지켜보았을 뿐. 기분 좋았어요. 아무리 좋은 의도를 가지고 있더라도, 그걸 실현할 사람을 만나지 않으면 꽝이잖아요. 이번 축제에선 청소년이 짱이니까 축제 참가 청소년들이 얘기 많이 하고 공연도 많이 하고 일도 많이 하고 그래야 하잖아요. 그리고 저는 나이 어린 사람들과 얘기하는게 재밌고 편해요. 아마 우리랑 처음 만난 친구들은 좀 당황했거나 당황할거에요. 저 인간들이 어떤 인간인지 모르고, 세상은 나쁜 사람이 꽤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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