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사람, 그때,그곳,그느낌,그향기가
내 마음 깊이 스며들었다면
애써 지우려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냥 마음껏 그리워하도록 내버려 두었으면 합니다
그리움은 그 누구도 방해할 수 없는 내 영혼의 보호 구역이니까요
한낮의 태양도 끝내 지우지 못한 저 낮달처럼
도무지 지워지지 않는 그리움
그것은 슬프지만 아름다운 내 삶의 감동입니다
-감동의 습관 본문 中-
그 친구의 어깨가 아직도 굳건한지
그 친구의 이상이 아직도 건재한지 살펴보는건
친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입니다
나와 함께 평생을 갈 그 사람이 행복해야
나도 행복할 수 있으니까요
-감동의 습관 본문 中-
그립다는 말은,
내 안에 네가 가득 차 있다는 말입니다
그때가 혹 이별한 후 일지라도
내 속에 그대로 네가 남아 있다는 뜻이고,
그 슬픔조차 나를 설레게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니 그리워할 수 있다는 것은,
그리워할 대상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요
-감동의 습관 본문 中-
외로움을 피하려 하는 것
고독으로부터 무조건 도망치려 하는것은
자신으로부터 도망치려는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고독을 받아들인 사람은 힘이 셉니다
우주끝에 떨어진듯한 외로움 속에서
많은 날들을 견뎌본 사람은
두려움 없이 혼자의 길을 갈 수 있습니다
고독의 시간, 나와 오롯이 마주 설 수 있는
축복의 시간입니다
-감동의 습관 본문 中-
처음보다 쉬운 끝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별의 사막을 걸으며
처음보다 아름다운 끝을 알게되었습니다
이별의 호수를 건너며
처음보다 애틋한 끝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사랑했던 사람과의 이별이 나에게 주는 선물도
행복이라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감동의 습관 본문 中-
'화양연화'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한때를 뜻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꽃처럼 짧고, 꽃처럼 순식간에 사라지는 청춘의 어느 날
어쩌면 못 견딜 것처럼 힘든 그 순간이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한때일지도 모릅니다
행복하지 않아도 아름답게 치열할 수 있다면
지금이 바로 그때입니다
-감동의 습관 본문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