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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죽는다는건 슬픈유린.........<감동 눈물이 흘러내립니다>

작성자어린아이|작성시간13.10.01|조회수13 목록 댓글 0

좋은생각 좋은글 환영합니다.

http://cafe.daum.net/SILOVEGOOD

 


소영이 이야기..........

내가 대학이란 곳에......

새내기 십입생이 되던날...

그사람을 처음 보았습니다..

장난어린...말투로 

늘 내 주위를 서성이며......던지던 농담이...

싫지만은 안았습니다.......

그렇게...난늘 그사람의...뒤에서...

그는 늘..내 주위를 맴돌며...

멀어 지지도 다가서지도..

않으면서...그렇게...

한 학기가 지났습니다.....

그리고...............

따르릉.........

"소영아 전화 왔다"

난 보던 책을 잠시 덥어두고...

밖으로 나가 수화기를 들었습니다...

"여보세요"

........

"여보세요"

..........

"누구세요"

"누구야 도대채 말도 안하구.."
...........

아무말 없는 전화에...수화기를 놓으려 하는데.

떨리는 그의 음성이 들려 왔습니다..

"나야....준혁이...."

"...............응"

"잠깐 나올수 있니 할말이 잇어서"

"어딘데.."

"너네집앞공원"

"...무슨 일인데?내일 하면 안돼"

"그래 좀 늦었지..그래 잘자라.."

"..............아냐...지금 나갈께"

"그럼 기다릴께..."

난 수화기를 놓고...이시간에 어디 가냐는 엄마를..

뒤로 한채 달려 나갔습니다...

저 멀리서 그사람이 보입니다...

땅에 돈이라도 떨어 졌는지...땅만 쳐다 보고 있네요..

술을 마셨는지....술 냄새가...여기까지..

나는것 같습니다...

늘 씩씩한...그 사람이 였는데...

오늘은 조금 작아 보이네요...

무슨일이 있는걸까요....?

"무슨 일이야?이시간에........"

"그냥......."

"뭐야 이시간에 사람불러 놓구 그냥이라구?"

"....................."

"나 그만 갈래 엄마 걱정 하셔"

그리고 돌아서...버렸는데........

내 등 뒤에서..그의 숨 소리가 들려 옵니다..

"...................왜 그래"

"........그냥 조금만 이러고 있자"

심장이 터지려나 봅니다...행여..

그사람에게 들켜 버릴까봐...전 이내 그의..

몸을 뿌리쳐 버립니다...

" 너 술 취한거니? 이게 무슨짓이야"

일부러 퉁퉁 심술을 부려 봅니다

그사람은 날 한참을 봐라보더니....

낮은 음성으로 말합니다...

"나..............너..사랑해 
그러면.......안되는거겠지?"

"뭐?.................."

"나 최준혁이....박소영을 사랑한다구..."

"...................."

그러고는....날 꼭 껴안고는....놓아주질 안습니다..

그사람이 품이 너무 따뜻해서...

그를 뿌리치고 싶지 않습니다...

이대로 시간이 멈추어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

................

우린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 할만큼...

잘 어울리는 캠퍼스 커플이 되었습니다..

내 주위 친구들은....모두 날 부러워 하는 눈치 입니다..

.........

........
몇칠전 부터...

그사람이 연락도 되지 않는날이 
 
많아졌습니다..

무슨일이 있는걸까요...?

조금은 쓸쓸한 모습이 내게는..

낯설기만 한데...저를 봐라보며..

쓴 웃음을 짓습니다...

저 멀리 길 모퉁이에...그애가 보입니다.....

그리고.............

.......................

그애 옆에..어떤 여자가..서 있습니다..

누굴까요?

달려가 물어 보고 싶지만...

꾸~욱.....참아 봅니다...

저 바보 같은 사람....무슨일이 길래..

저 여자 앞에서 죄지은 사람 처럼..고개만..

숙이고 잇는 걸까요?

갑자기 눈 앞이 흐려 집니다.....'

분명히 다른 여자가 내 남자 품에 안겨 있습니다..

그리고 내 남자 입술에...

입술을 얻습니다......

시간이 머쳐 버린것 처럼...

내 혼자 벼랑 끝에 서 잇는것 처럼...

내 가슴에 구멍이 뚤려 잇는것처럼..

가슴 한곳이 아파옵니다...

답답한 마음에...그 여자를 찾아 갔습니다..

그의 친구에게 어렵게 어렵게..

부탁해서....얻은...연락처 엿습니다..

저 멀리서 그녀가 보입니다..

짓은 화장에..

나보다 화려한 외모....날씬한..몸매..

조금은 두렵습니다...

"여기 예요"

"무슨일이죠?박 소영씨!"

내이름을 알고 잇는걸 보니..

이 여잔 날 알고 잇나 봅니다..

"간단하게 말할께요...준혁이랑은 언떤 관계죠?"

그녀가 작은 미소를 짓습니다..

그리고 너무나 당당하게 내게 묻습니다..

"소영씨랑 준혁이는 어떤 관곈데요

그런걸 왜 저에게 묻죠 궁금 하시면 죽혁이 한테
물었어아죠"

그렇게 말하고는 그녀가 아주 불쾌한 표정을 짓습니다..

너무나 당당한 그녀.....제 자신이 너무

초라하단 생각을 해 봅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용기를 내 봅니다..

"나랑 준혁이...대학입학때 부터 서로 사랑해 왓어요..

남의 남자 뺏앗는게..당신 취민가요"

나도 모르게 유치한 공격을 해 봅니다..

그녀는 잠시...조용한가 십더니..

아주 큰소리로 웃습니다...

"그래서요?"

"그래서라요?"

"준혁이가 결정할 문제 아닌가요?

그녀의 그말에 나도 모르게 화가 났습니다..

"그쪽 애기 다 들었어요...술집에 나가신다구요?

그런 몸으로 준혁이 사랑한다 하시는건가요?

준혁일 정말 사랑하신다면...보내주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이런말 까지 하고 싶지 않았는데..나도 모르게..

화가 났습니다...

그녀가 다시 기분 나쁜 웃음을 짓습니다..

그리고는 날 어린애 보듯이 기분나쁜...

미소를 보냅니다..

"이봐요 소영씨!

준혁이랑 자봤어요?

전 어제도 준혁이랑 같이 있었는데..."

찰싹~~~나도 모르게 손이 나갔습니다..

"더러운것들..당신은 걸래야"

찰싹~~그녀가 다시 내 빰을 내려 칩니다..

그녀앞에서 울고 싶지않은데 자꾸 눈물이 나옵니다

소리한번 내지도 못하고 그곳을 뛰쳐 나 와 버렸습니다..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것 같습니다...

살 얼음 판에 혼자 서 잇는것 처럼...

무섭고....가슴이 너무 아파서 아리기 까지..

하는데..그래도 전 지금 준혁이가 제일 많이 보고
싶습니다..

집으로 뛰쳐와...내 방문을 잠그고는 그렇게..

몇시간을 울었습니다..

더런운것들...더러운.............

..............

따르릉........

소영아 전화 받아라...준혁이다...

엄마가 나를 부릅니다...

..........

........

"소영아"

"어떻하지 준혁아 소영이가 지금 자나 본데.."

어떻게 수업을 받앗는지..

수업내용이 어떤 것이 였는지 기억도 나질 않습니다..

"소영아"

누군가 내 뒤에서 나를 부릅니다...

준혁입니다...

"할말 없어 저리가"

"미안해 내 말좀 들어봐"

"....너한텐 한마디도 듣고 싶지않아.."

"내말좀 들어 들어야 해"

"............"

준혁이의 애절한 목소리에 발걸음을 멈춥니다...

나를 배신하고 다른 여자 안앗던 사람인데..

그래도 그런 그가 저는 아직 포기가 되질 안나봅니다..

"미안해....정리 하려고 했는데...

그냥....알고 지내던 여자인데....

실수였어 .그래 소영아 실수 엿어 미안해

니가 생각하는 그런 사이 아니야 미안해....

그리고는 날 꼭 안아 줍니다..

난 정말 바보 인가 봅니다..

그런 그 사람인데...

보낼수도 잊을수도 없습니다...

그사람 품에 안겨 한참을 그렇게 울었습니다..

"소영아!다시는 널 울리지 않을꺼야 정말이야"

.............



정아 이야기......

저는 지금 고등학교 2학년의...

꿈많은 여고생입니다...

이다음에 커서 꼭 훌룡한 선생님이 될겁니다..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또 엄마가 내 어린 동생을...

울리고 잇나 봅니다...

내 동생은 내가 중학교 3학년때..

아버지가 데리고 들어왔습니다...

저역시 우리 엄마의 딸은 아닙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낫을까요...

아버진..엄마 나 그리고 내 동생을...두고..

먼저 다른 세상에 가 버렸습니다..

늘 우는 동생...늘 소리만 지르는 엄마...

"엄마 그만해...아직 어린애잖아"

"저리가 너도 똑같아"

언제 부턴지...엄만 술과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아버지가 세번째로 집에 여자를..

데려 오셧을때 부터 였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영영 떠나 버리신 지금은..

예전보다 술을 드시는 횟수가 늘어 나신것 같습니다..

내 어린 동생이 나를 보고 이내 내 등뒤에 숨어
버립니다..

이곳 저곳 엄마에게 맞아 멍든 자국뿐입니다..

가여운 내 어린 동생을 뿌리치고...

지긋지긋한 집을 빠져 나왔습니다...

"정아야"

돌아보니...내 초등학교 친구인 혜정입니다..

"어 그래 혜정아"

"나 지금 동창회 가는데 같이 안갈래?"

"동창회??"

다른 애들은 그런것도 하고 잇었나 봅니다...

난 언제나 학교를 마치면 어린 동생 때문에..

집으로 뛰어 오곤 했습니다...

"그래 같이 가자 너 한번도 안가봤지?"

"응....나중에 가 볼께.."

"기지배 그런게 어딨어 빨리가자 너보고 싶다고 날리야
다들.."

"어~~~~~잠깐만...잠깐만........."

혜정이가 내 손을 잡아 당깁니다..

근처에 있는 커피숍...

아는 애들도 있고..가물가물한 친구들도 있습니다..

오늘 하루 죽고 싶을 만큼 우울햇었는데...

모두 방갑게 맞아주는 친구들 덕분에..

조금은 마음이 밝어 졌습니다...

그중에...눈에 뜨는 그아이...

"안녕 정아야 방갑다..진짜 오랜만이지.? 나 알지?"

"어 ~~아 ~~~~~그래...방갑다..난또..."

우리 학교 전교 회장이 였던 준혁이를...

내가 3년동안..가슴앓이만 해 왔던 준혁이를..

기억 하지 못할리 없습니다...

그런 그애 였는데..

6년내내 말 한마디 건내보지 못하고 보내버린 

그런 그애 였는데...그애가 지금 내게..

방갑다고 손을 흔들어 줍니다..

날 기억 하고 있었나 봅니다..

웬지 마음이 뿌듯합니다..

오늘은 웬지 기분 좋은 일이 생길것 같습니다..

우리는 가까운,,강둔치에 자리를 옮겼습니다..

고등학생이 였던 우리 였는데..

다른 애들 모두 아무렇치 않게..

술을 마셔됩니다.....

"정아야 너 술 마실줄 알아?"

준혁이가 다가옵니다....내가 미소를 보내면서 말입니다..

"엉? 어 그럼 나실줄 알지.....나두 줘"

바보같은 나 술이라면 냄새도 맞기 싫어 하면서..

내손에 벌써 맥주...한잔이 쥐어져 있습니다..

준혁이가 내게 "건배"하며 미소를 짓습니다..

"그래"

숨도 쉬지않고 코를 꼭 막고...

한숨에 다 마셔 버렸습니다...켁........참아야지...^^*

"너 술 잘 마시는구나.."

"엉...조금...."

머리가 아픕니다..

머리는 천근 만근인데...마음은 날아 갈듯합니다..

내 동생 울음 소리도 들리지 않고...

우리 엄마 술취해 떠드는 잔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마음이 아주 편안합니다...

눈이 자꾸만 감겨 옵니다..친구들의 음성이..

멀게만 느껴집니다...

"정아야 정아야"

준혁이 목소리가 어렴풋이 드려 옵니다...

"응..."

" 가자 내가 바래다 줄께....."

"응 그래..."

집앞은 점점 다가 오는데 큰일입니다...

목소리 큰 우리 엄마 노발대발 하실텐데...어쩌죠...

"왜 그래"

"응?  아니야.........."

고개가 저절루 떨구어 집니다...

"아 너 술 마셔서 집에 들어가면 혼날까봐 그래?

"..........................응 조금 ."


두 사람 사이에 침묵이 흐릅니다...
 
"나 갈께 바래다 줘서 고마워.."

"잠깐만"

준혁이가 고개만 떨구고 걷고 잇는날..잡아 세웁니다..

"우리 아버지가 직장을 옮기시는 바람에...

나 여기서 자취 하거든...그럼..술 조금 깰때까지..

우리 집에 있다 갈래?"

"어?........아니.........엉 그래..."

나도 모르게 그러자고 대답을 해 버렸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준혁이랑 이렇게 아쉬운 이별을 하고

싶지 안앗던 모양입니다..

준혁이 손을 잡고...조심조심..준혁이 방으로...
 
들어 갔습니다...

남자 방인데도 아주 좋은 향기가 났습니다...

우리 두 사람 사이에 다시 한번 침묵이 흐릅니다...

" 저기 정아야?"

"응?"

"사실은 나 어릴때 너 좋아 햇었다..."

"응? 그~~~~~~으~래"

"훗~~~~~농담이야 뭘 그렇게 놀래.."

바보 그건 놀란게 아니라..

좋아서 그런건데....^^;;

"우리 정아 이러고 보니까 진짜 이쁘네..."

"..................왜~그래"

"훗.......하하"
        
"왜 자꾸 웃는거야..나 집에갈래..오늘 고마웠어"

"야!미안미안...화났어?"

준혁이가 빙그레 웃습니다...

"화난거 아니야 이제 괜찮은것 같아...갈께.."

준혁이방에서 나와..이제 집으로 향합니다...

자꾸 웃음만 나옵니다...

꿈속에서만 보았던 준혁이가 날 보며..

웃어주니..마냥 좋기만 합니다..

웬지 지금 부터는 행복한 일만 잇을것 같습니다..


저 멀리서 술취한 엄마가 나를 바라 봅니다...

그리고 내게 소주병을 던져 됩니다..

"이 나쁜 기지배 어딜 까다 오는거야?"

저 넘어 당장밑에서 어린 동생이 울고 있습니다..

"누나 누나!"

내 치마 자락을 잡고...

겁에 질린 동생이 울며...내게..행여나..

엄마가 들을까 조심스레 작은 음성으로 

내게 말합니다...

"누나....무서워 누나...."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이 집이 지긋지긋합니다...산다는것이 지옥

같습니다...

그길로 집을뛰쳐 나와버렸습니다...

내 눈물을 가려주려...때마침..

비가 내려옵니다...

얼마나 뛰었을까요?

정신을 차려 보니..준혁이 방 앞입니다...

저의 흐느낌을 들은 걸까요?

준혁이가 놀란 표정으로 날...

부릅니다...

"정아..야"

"흑흑흑............."

"정아야 너 왜그래..?

"흑흑흑.........."

"일단 들어와 흠뻑 젖었잖아 바보..

이러고 다니면 어떻게 감기 걸리잖아"

준혁이가 날 방으로 끌어 당깁니다...

"미안해..갈때가 없었어......"

하염없이 눈물이 흐릅니다...

나도 모르게 준혁이 품에 안겨 버렵습니다...

"무슨일인지 묻지 않을께..그래 울고 싶으면 실컨 울어.."

한참을 그렇게 한없이 울엇습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준혁이를 봤습니다...

준혁이 얼굴을 바로 봐라볼수가 없습니다...

"미안해......"

"너 울보구나...어 이론..

나 까지 흠뻑 젖어 버렸네....."

"........미안해..."

"바보!그나저나 너 감기 걸리겠다...

이 바보 아가씨야 교복을 그렇게 다 버리면..

내일 학교는 어떻게 가려구..."

".........................."

준혁이는 한참을 뒤척입니다.....

준혁이가 머리를 글적이며..쓴웃음을 짓습니다..

"음....이거 라도 입을래?총각혼자 살다보니..^^;;"

"응 그래 고마워..."

젖은 교복을 벗어 버렸는데도...옷몸이 떨립니다..

한 겨울에...얼음속에 갇혀 버린것 처럼...

옷 몸에 한기가 느껴 집니다....

"많이 추워"

준혁이 내게 다가 옵니다...

"아니...........덜덜덜........"

"음........그럼 여기 좀 누울래..?"

"아니..괜찮아"

"......................."

도저히 버틸수가 없습니다...

몸도 마음도 모두 지쳐 버린것 처럼...

아무런 힘도 없습니다...

"미안 그럼 나 좀만 누워 잇을께.."

"그래.....좀 자는게 좋을것 같아"

머리까지 이불을 덥어 써 버렸습니다....

그랬는데도 이 한기는 가실줄을 모릅니다..

몸을 떨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잇는데도...

내 초라한 모습이 준혁이 에게 선명이 
 
보였나 봅니다...

"마니 추워?"

"아..니....괜...찮아..."

"어떻하지..?음.............."

준혁이 아무런 말이 없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있습니다...

그렇게 잠시 침묵이 흐르고...준혁이가...

내 옆에 누워 날 꼭 껴 안아 줍니다..

놀란 내눈이 동그랗게..커졌습니다..

"이렇게 꼭 껴안고 있으면..하나도 안추워..

너 두사람이 안고 있으면 체온이 얼만줄 알어?

70도가 넘는데....너도36.5도 나도 36.5도^^*"

뿌리쳐야 하는데 이러면 안돼는건데...

준혁의 품이 너무 따뜻하고 편안해서..

그러고 싶지 않습니다...

지금 이대로 시간이 멈쳐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얼마나 흘렸을까요..?

준혁이 숨소리가 내 귓가에 어렵풋이 드려 옵니다..

"정아야...자?"

"응?  ......아니..."

또 침묵이 흐릅니다....

준혁이 날 더 꼭 껴안습니다..

"아직도 추워..?"

"아니 괜찮아...."

"괜찮긴 아직도 떨고 있는데..."

"그래..추워..내 마음이 얼어버린것 같아.."

나도 모르게..내 맘속에 말을 해 버렸습니다

"................"

"아니...그게......그러니까....준혁아 그게.."

"정아야!내가 널...............지켜줄께.."

니도 모르게 준혁을 꼭 껴안아 버렸습니다..

자꾸만 눈물이 흐릅니다...

"울보 아가씨..또 우네.."

"...................."

준혁이 입술이 내 입술에 닿았습니다...

준혁이 손길이..내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그리고는 잠시 멈춰 섭니다...

"정아야.........."

준혁이가 무슨말을 할지 겁이 났습니다...

그래서 내 입술로 준혁이 입을 막아버렸습니다..

놀란 모양입니다....

내 가슴애 닿은 준혁이 가슴이..

터질듯이...뛰어 옵니다...

내가 너무 대담햇나요?^^;;

그날밤 나는 아무런 방어도 대꾸도 없이..

준혁을 허락해버렸습니다...

...............

눈부신 아침햇살이..내 눈을 찌푸리게합니다..

멈쳐버렸으면 좋겠다는 내 바램과는 다르게..

 어김없이..아침이 또 찾아온 모양입니다..

준혁이 얼굴을 똑 바로 바라 볼수가 없습니다..

"나 먼저 나갈께..."

"정아야...."

"응?"

"......................사랑해"

"..........................응"

바보같은 나..사랑한다는데..응이 라니...^^;;

학교를 마치고....또 지긋지긋한 집으로 향했습니다..

벌걸음이 무겁습니다...

술취한 엄마의 고함소리가 벌써부터 들려오는것
같습니다..

"다녀 왔습니다..."

"이 더러운 기지배..어떤놈이랑 자고 온거야?"

"엄마 ........."

"너도 니 애비랑 똑같아....더러워 나가버려.."

엄마가 날때리기 시작합니다..

소주병부터.먹다 남은 오징어 다리까지..

안 날아 오는게 없습니다....

어제 내가 준혁에게 안긴 탓일까요...

오늘은 저런 엄마가 가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무런 방어도 없이 그져 엄마가 때리는대로..

던지는대로 다 맞고 있습니다...

너무 많이 맞고 자란 탓일까요?

웬지 마음에 편안합니다..

어린동생이 또 울기 시작합니다...

"괜찮아...울지마.."

퉁퉁 부은 얼굴로 동생이 날 바라 봅니다..

그리고..행여나 엄마가 들을새라..

아주 조그맣고 떨리는 목소리로..

동생이 내게 한말은.......

무섭다는것도...아프다는것도 

아니였습니다...

"누나.누나.........배고파"

"............................"

눈물이 하엽없이 흘렸습니다...

내가 준혁이랑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잇을때..

동생은 어제밤 부터...

한끼도 먹지 못하고 굶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눈물이 하염없이 흘려서...

더이상 앞이 보이질 않았습니다...

"나쁜것들...."

엄마가 또 소리를 질려됩니다...

"이나쁜 기지배...둘다 나가버려..다 필요 없어"

"어떻게.....어떻게....엄마는 사람도 아냐"

"뭐야?니까짓게 뭘안다고 그래?"

난......엄마가.......무서워"

동생을 부둥켜 안고....집을 나와버렸습니다..

엄마의 웃음 소리가...저 멀리서 내귓가에..

메아리 처럼 울려옵니다

"불쌍한 여자...그래 불쌍한 여자야..."

그 어린 동생품에 안겨서 울었습니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무작정 버스를 타고 달려와버렸습니다..

여기가 어디인지...내가 왜 여기서 있는지 

나도 잘 모르겠습니다...

주머니를 뒤져보니 2300원뿐입니다..

가까운 편의점에가서 동생에게...

라면하나를 사 건내였습니다..

배가 많이 고팟던 모양입니다..

라면도 허겁지겁..맛있게.먹어됩니다..

날은 어두워지는데...어디로 가야할지

걱정입니다...

그렇게 시간만 흐르고 있습니다...

"학생!집이 어디야?"

상냥하게 생긴 아주머니가...묻습니다..

"......................"

전 그져 내품에 잠든 동생을 봐라보며..

울고만 있습니다..

"학생?부모님은 어디계셔?"

"전......................고아예요"

거짓말을 해 버렸습니다...

동생과 난 고아나 같으니까요..

"쯧쯧..밤이 깊었는데...그럼 일단 우리 집으로 가자.."

착한 아주머니가...내손을 끌어 당깁니다..

그날 부터 전 아주머니가 일하시는.술집에서..

설거지같은 잡일을 해주면서..지내고 있습니다..

지하방이긴하지만...착한 아주머닌...

동생과 나만이..숨쉴수 있는 작은방도 마련해 주셨습니다

몸은 많이 피곤하지만..

동생도 나도 좋습니다..

이제 더이상 우리들을 때리는 엄마가 없으니까요..

비가 옵니다...

언제 부터인지...맑은 하늘보다..

저 회색빛 하늘이...좋아졌습니다..

저 회색빛 하늘 밑에선 저의 초라함이..

덜..비칠테니까요....

휴일이라....조금 걷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걷고 있는데.....

뒤에서 누군가 나를 부릅니다..

"정아야...헉헉헉~~~~"

준혁입니다...언제 부터 뛰어 왔는지..

이마엔 땀이 가득합니다...

"...................."

"야 내가 널 얼마나 찾았는지 알어?

그렇게 갑자기 사라지면 어떻게..?

"응..준혁이구나..그렇게 됐어"

"어떻게 지내는거야?"

"응?그냥......."

"어디서 지내.?너네 어머닌 모르신다던데.."

"우리 집에 갔었니?"

"어?........응 답답해서.."

"우리 엄마봤니?"

".......응"

잠시동안 침묵이 흐릅니다...

부끄럽습니다....준혁이에게 이런모습....

너무 부끄러워서..어딘가에 숨어 버리고 싶습니다..

"나 갈께..급한일이 있어서..."

"잠깐만..정아야.."

"왜"

"너 지금 어디있는거야?"

"...................."

기여이 바래다준다면서...

준혁이가 따라옵니다....

초라한 지하방....부끄럽지만...당당하게..

말해 버렸습니다..

"나 여기서 살어...동생이랑.."

준혁이 표정이 말이 아닙니다..

또 나를 동정 하려 하나 봅니다....

바보 같은 나...또 눈물이 흐르려 합니다..

지금까지 씩씩하게 잘 견뎌 왔는데...

바조같이 준혁이 앞에선 늘 바보가 되나 봅니다

준혁이 다시 내곁에 왔습니다...

전 예전 처럼 마냥 행복합니다..

요즘 들어 준혁이 술취해 날..

찾아 오는날이 많아 졌습니다...

준혁의 슬픈 노래 소리...

오늘도 준혁은...술에 취해 잇는모양입니다

"정아야"

"술마셨구나.."

"정아야..?너나 사랑하니?"

"...................."

"넌 왜 한번도 내게 사랑한다 말하지않니?"

"............"

많이 피곤했던 모양입니다..

준혁은 이내 잠에 들어버렸습니다.

오늘은 그냥 저곁에 두어야 겠습니다..

준혁은 바본가 봅니다..

내가 준혁을 얼마나 사랑하는데...

너무 사랑해서 너무나 사랑해서

가슴이 시리도록 아린데..

바보같은 준혁은 아무것도 모르나 봅니다.

아침부터 동생이 퉁퉁 부어 있습니다..

요즘들어 동생을 돌보지 못한것 갑습니다

 말도 없고 힘도 없어 보입니다

"우리 호야가 왜 이렇게 힘이 없을까?

요즘 제가 준혁이랑 너무 행복해서..

동생을 너무 혼자 두엇나 봅니다..

"호야..왜그래 삐쳤어?"

"......................"

가까이 가보니.우리 호야 얼굴에 땀이 

가득합니다...

"호야!왜 그래 어디 아퍼?"

동생을 업고...무작정...병원으로 뛰었습니다..

"선생님!내 동생 괜찮죠?"

"....................."

"선생님!"

"수술하는것이 좋겠습니다.."

"네?"

" 자세한검사를 해봐야 알겟지만
  뇌조양인것 갑습니다."

"......................"

난 그 자리에 주져 앉아 버렸습니다..

한마디도...할수 없었습니다

믿을수 없는 의사 선생님 말에...

눈물도 흘릴수 없었습니다..

"아이가 많이 힘들었을텐데.이상한 점 못 

느끼셨습니까?

"............"

난 아무런 대답을 할수가 없었습니다

내자신을 원망하고 또원망합니다..

"나때문이야..나때문이야"

그렇게 혼자 중얼거리고는..

병원을 뛰쳐 나와 버렸습니다..

하나님!제가 미우시면..

차라리 저를 벌주세요...

제 동생...제 동생은 아직 어리잖아요

이세상에 신이 존재한다면..

전 그분을 저주 합니다..

저주 하고 또 저주합니다..

집으로 갔습니다..

저 멀리서 엄마의 모습이 보입니다

그리고....엄마옆에..낯설은 아저씨..

부드러운 엄마의 음성...

행복해 보이는 미소와...말투...

참아 난 엄마 앞에 설수 없었습니다..

"아주머니..."

"그래 정아야.."

"저 혹시......."

"응 그래.."

"돈.....있으시면...."

"돈? 얼마나.."

"될수잇으면 많이요"

" 많이..어쩌나.엊그제 아들내에 붙였는데.."

"아,네.."

"왜 무슨일있어?"


"아니예요.."

저 멀리서 지배인 아저씨가 보입니다..

별루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지금은 그런걸 따질때가 아닙니다..

"지배인님!"

"저 가불좀 해 주시면 안되나요?"

"가불..얼마나...?"

"많이요..."

"그래 얼마..십만원 아니면 이십....."

"아니요 .......몇백.......정.....도.."

"뭐?백...야 니 월급이 얼만데 백이야.."

"부탁 드릴께요..꼭 갚을께요.."

"글세.아가씨면 모를까...백이라니 좀.."

"아가싸요?"

"어? 어어..."

"그럼 저 그거 할께요.."

"니가?"

"네 저 잘할수 있어요 그러니까 가불좀 해주세요.."

"그래?어....그래...."

"지금 당장이요..."

"그래.......그럼 잠깐 기다려.."

하염없이 눈물이 나옵니다...

"야 이정아 약해 지면 안돼...강해 져야돼"

마음을 다시 한번 가담듬어 봅니다..

지배인 아저씨가.계약서 몇장을 들고 옵니다..

"여기다 서명해.."

"네.."

동생을 혼자 버려둔 나의 죄를 벌하신건 걸까요?

하나님은 수술대 위에서 내 동생을..데려가셨습니다

몇개월동안..싫다며 우는 동생에게..

강제로 주사를 놓고 약을 먹이고..

그렇게 동생과 참많이 싸웠던것 같습니다

.초라한 7년을 보내고 일곱살의

어린나이에 동생은.나혼자 남겨두고

아픔없는 곳으로 훨훨날아갔습니다

아무것도 해주지 못한날...벌이라도..

주는듯이 말입니다

그렇게 아무것도 해주지못하고..동생을..

바다에 보내고 나서..한참을 

혼자 울었던것 같습니다..
..............

.....................

어제 먹은 술이..아직도 내속을 역겹게합니다..

동생이 입원해 잇는동안..

빗은 산더미 처럼 늘어난것 같습니다..

약으로 쓰린 속을 재우고 ..

오늘도 전 짓은 화장에..

화려한..옷을 입고...

집앞을 나섭니다...

"정아야"

지배인이 날 불러 세웁니다..

"너 이사장 어때?

"네?"

"오늘 이사장이 널 찍었어.."

"나가서 잘하고와..."

"네?잘하라요?"

"뭐 다 그런거지..알면서 뭘그래"

술에 취해 몸도 가늘수도 없습니다..

일부러 더 많이 마셔 버렸습니다..

제 정신으로 준혁이 아닌 다른 남자를 안는다는건..

제게는 죽는것 보다 더 힘든일이 될테니까요

정신을 차려 보니 택시 안입니다..

누군가 내 머리를 스다듬고 잇습니다..

이사장이라는 능구렁이 영감입니다..

속이 또 역겨워지려 합니다..

누군가 내 몸을 더듬기 시작합니다..

지렁이가...내 몸위를 기어 다니는것 같습니다..

내 자신이 너무 역겨워서...

토할것만 같습니다..

그 지렁이의 가뿐 숨이 멈쳐 설때까지..

난 천장만...봐라보고 있습니다..

"뭐가 이렇게 뻣뻣해.."

"............."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납니다..

"가봐."

집으로 돌아와...역겨운내 몸을..

씻고 또 씻어도...더러운 냄새가 나는것 같습니다..

내 자신이 너무 역겨워서..

너무 더러워서...속이 뒤집어 지려합니다..

"정아야.마치고 오는길이야?"

"응? 어.."

준혁은 아직 내가 식당같은 곳에서 

설가지 따위를 해주며 일하는줄 알고 있습니다..

차마 준혁에게 사실을 말할수는 없는 노릇이였습니다

"저기 정아야.."

"응?"

"혹시 너 돈 좀있니?

"엉 돈?"

"얼마나?"

"조금만..십만원..정도.."

"엉 그래 여기..."

"미안하다..갑자기 급한일이 생겨서.."

무슨일이 잇는건지..

그 이후로 준혁은..가끔 그렇게..

내게 돈을 받아가곤 햇습니다..

무슨일일까요?

행여나 준혁에게 나쁜일이라도..?

그런일은 없어야 겟죠?

"사장님 또 놀러 오세요"

"엉 그래..수고 하라고.."

가계앞에서 손님을 마중하는길에..

그만 준혁의 친구를 보았습니다..

전 얼른...가계로 들어 와 버렸습니다..

조심 스레 내다 보니..준혁이 친구가 확실합니다..

나를 본것일까요..고개를 까우뚱합니다..

가슴이 철렁 내려 안습니다..

준혁이...또 술에 취해 나를 찾앗습니다..

"미안해...조금만 마신다는게.."

"응 그래.."

오랜만에 준혁가 나란히 누웠습니다

준혁이 손길이 내 몸에 와 닿습니다..

준혁을 배신한..내 더러운.죄의식 탓일까요..?

웬일인지..준혁의 손길이 낯설게..

느껴집니다..

웬지 모르게 준혁의 손길이 

아프고...거칫듯한 느낌이 듭니다...

아마 더러운 내 탓이겠죠

갑자기 눈물이 흐릅니다..

준혁의 거친 숨소리에서..

준혁은..누군가의 이름을 하염없이

불러되고 잇습니다...

"소영아...소영아...."

"........"

내 품에 안겨 잇는 준혁이..

다른 여자의 이름을 부르고 잇는데도..

저는 아무런 말도 할수가 없습니다..

그져...준혁의 거친 숨이 멈출때 까지..

이렇게 소리 죽여 우는것 밖에는요..

오늘도 어김 없이..짓은 화장에..

화려한 옷을 입고...

하루를 시작하려 합니다..

집을 막 나서려하는데..

전화벨이가 날 불러 세웁니다...

"잠시만요.."

"네 ? 누구시죠?"

"저 준혁이 여자친군데요..잠시 시간좀 내시죠"

전 한번에 그녀가 소영임을 

직감적으로 알수 잇었습니다..

"그러죠"

가까운 커피숍을 찾았습니다..

아직 어려보이는 외모에..

화장끼 없는 얼굴...내가봐도..

참 이쁜 그녀 였습니다.

나도 모르게..내 자신이...초라한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짓은 화장에..추한 나.....

내 자신이 이렇게 비참하고 추할수가 없습니다..

그녀가 입을 열엇습니다..

"준혁이랑 어떤 사이세요"

할말이 없습니다..

준혁이가 사랑하는 그녀...

그녀 앞에서.벌받는 어린 아이처럼..

초라하고..작아지는나...

어릴적 엄마앞에서..매를 맞을때.보다 더

숨고 싶고..죽고 싶습니다

무슨 말을 해야 하는데 입이 떨어 지지 않습니다..

"글세요"

그냥 그렇게 말해 버렸습니다.. 

내 남자라고 말하고 싶은데..

준혁이 사랑하는 그녀에게..

그렇게 말할수가 없습니다...

"준혁이와나 대학신입때 부터 사랑해 왔어요.

남의 남자 뺏앗는게 취민가요?"

그녀가 말합니다..

자신의 남자를 내가 뺏았엇다고요...


내 남자가 아닌 자신의 남자를 내가..

뺏아아 간거 라고요...

내 남자라고...우린 고등학교때 부터 사랑해 왓다고.

그말이 목청까지 나왔다 들어 갑니다..

더럽고 추한 날 알아챌까봐.일부러 더 

당당하고 도도한척 앉아 잇습니다..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들어 가고 싶은 심정입니다

"그쪽 애기 들엇어요 술집에 나가신다죠?

그럼 준혁일 보내야 하는거 아닌가요?"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습니다...

그녀가 알고 있었나 봅니다..

준혁도 알고 잇었던 모양입니다..

죽어 버리고 싶습니다..

그냥 이대로 살고 싶다는 생각 조차 할수 없도록

지금 이대로 숨이 머져버렸으면 좋겟습니다..

화가 났습니다..너무 이쁜 그녀에게서..

추한 내 자신 에게서 화가 낫습니다..

"준혁이가 결정할 문제 인것 같은되요"

웃음 밖에 나오질 않습니다..그녀앞에서..

초라한 나는 그져 쓴 웃음을 짓습니다..

억울햇습니다..

이 더러운 세상에...왜 나만 이래야 하는건지..

억울하고..분햇습니다..

"전 준혁이랑 어젯밤도 같이 잇엇는데요"

나도 모르게 말이 나왔습니다..

네 어젯밤에도 같이 잇었어요

내 품에 안겨서 하염없이..소영씨 이름을

불렀었죠...내 가슴이 메어지는지도 모르고요..

마음속으로...그녀외 잇는동안..

숨죽여 울었습니다..

찰싹..........

그녀가 내빰을 내려 칩니다.

"더러운것들..당신은 걸래야..걸래"

아프지도..억울하지도 않습니다..

그져 가슴속이 시려 아릴뿐입니다..

그녀가 내게 걸래라 손가락질 합니다..

눈물이 나려 합니다..

울면안되는데..바보같이 눈물이 나려 합니다..

창넘어 준혁이 보입니다..

그녀가 걱정 스러운지..

내내 그녀만 아타깝게 봐라보고 어쩔줄 몰라합니다

내 손이 그녀의 빰을 내려 쳤습니다..

준혁이 보는 앞에서 그녀의 빰을 내려 쳤습니다

맑은 그녀의 두 눈에서 이슬이 내려옵니다..

준혁이 벽뒤로 몸을 숨깁니다..

그녀가 뛰쳐 나가네요...

그리고..준혁이 조심스레 그녀를 따라 뛰쳐 나가네요..

눈물이 내 앞을 가립니다..

혼자 안장 한참을 중얼거렷습니다..

"그래난 걸래야 걸래..흑흑.."

오늘까지만 울거야 오늘까지만..

바보 같은 나...그래도..준혁이 보고 싶은가 봅니다

마지막으로 준혁을 한번만..

내 사랑을 영원히 잊지 않으려고..딱한번만..

내 눈속에 담으려고..

준혁을 찾아 갔습니다..

저 넘어 캠퍼스에서 준혁의 모습이 보입니다

그리고 아름 다운 그녀도,,,,

내 사랑이 그녀의 옷 자락을..잡고..

애원하고 잇습니다..

유리병처럼 조심스레..깨어질까..

금이 갈까..그렇게 그녀를 어루고 있습니다..

내앞에선 늘 당당하기만 햇던 준혁인데

초라하게 그녀 앞에서..

애원하고 잇습니다..

내 사랑이 내눈앞에서요..

"실수였어...정리하려 햇어"

내 사랑이 내앞에서..그녀가 아닌..

내가 실수 였다고 말하고 잇네요..

내가 아닌그녀에게요..

"그래 잘된거야.."

그렇게 마음 먹으면서도..가슴이..

아려 옵니다..

눈물이 말라버렸는지..눈물도 나오지안습니다

"훗훗.........."

웃음만 나옵니다..

이제 준혁을 보내야 겟죠....

그렇게 시간이 조금 흘렸을까요...

한참을 걸엇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살고 싶은지..요란하게..

배꼽 시계가 울려 오네요...

저 멀리서 포장마차 하나가 보입니다..

"아주머니..소주 한병이랑 우동이요."

"욱욱~욱~~~"

"아가씨 왜그래?어디 아퍼?"

"아니예~~~~욱욱~~~~~"

그냥 뛰쳐 나와 버렸습니다..

다음날 조심스레 산부인과를 찾았습니다..

"축하합니다 임신입니다.."

".................."

"3개월이네요"

흑흑흑~~~~~~~~~~``

"미안해 아가야..니가 거기 잇는줄 모르고...

그제 엄마가 너에게 아빠가 아닌 다른 남자를 

느끼게 햇구나..

미안해 아가야."

정말 미안해~~~흑흑....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준혁이...술에 취해 또 술을 마시고 잇습니다

날 보자 마자 준혁이 내 빰을 내립니다..

찰싹!

"소영인 왜 만나거야?"

"....................."

아무 말도 할수가 없엇습니다..

그렇게 잠시 침묵이 흘렸습니다..

준혁이 또 술을 마시기 시작합니다..

죽을려고 마시는것 처럼..

연구퍼 퍼부어 됩니다..

준혁이 다시 말을 잇습니다

"내 친구가 우연히 널 보았다는데..설마설마 해서..

그곳에 갔었어...짓은 화장을하고..

다른 남자의 품에 안겨서..잇는널..그날밤 

봤어....술을 얼마나 마셨는지 모르겠어..

그리고는 니가 아닌 그녀를 찾아가서 사랑한다 말했어.."

"그리고 나 나쁜놈이야..너 술따라 번 돈으로..

소영이 맛잇는거 사주고..옷도 사주고..

다 알고 있어어...니가 그곳에 일하는거..

훗훗훗~~~~~~~

준혁이 슬픈미소를 짓습니다

"이거나.."

나도 모르게 준혁을 감싸 안았습니다..

준혁이 내 손을 뿌리 칩니다..

"이거나 "

그리고...........

술취한 혼미한 정신으로...

중얼거립니다......

"넌 걸래야 걸래~"

바닥에 내 눈물이 떨어져 보이는데도

눈물을 딱을수가 없습니다..

준혁은이쁜 두눈을 감고..

고이 잠이 들었습니다...

"훗훗훗.............."

"하하하하"

소리크게...웃었습니다..

미친사람 처럼 소리크게...웃어 버렸습니다..

"그래 난 걸래야 걸래"

하하하...




이제 그만 내 어린 동새 곁으로 가야 겟습니다

동생을 너무 오랫동안 혼자 둔것 같습니다..

아마 지금쯤 배가고파서 울고 잇을지도 모르겟습니다..

"아가야"

미안해..정말 미안해 

이다음에 우리 꼭 다시 만나자..

나를 원망하렴..

나를 미워하렴..

나를 저주 하렴...


...................

....................

......이제 그만 눈을 감아야 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내 일기장을 들쳐보며 

이글을 남깁니다....

살아 있다는것과 죽지 않았다는것의

차이를 알지못했다..

하지만 이제 잔인할만큼...정확히 알것같다...슬픈 유린이



좋은생각 좋은글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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