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며 살겠습니다/김홍성
많이 가졌다고 행복이 아니고
적다고 불행이 아님을 아닙니다
마음을 조금만 비울수 있다면
생각이 깊어지고
가슴이 홀란스럽지 않음을 알지만
가을잎처럼 가볍게 비움을 알지 못하였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끓어 오름은
당신에게서 받은 사랑이 더 크오니
지금보다 더 낮은 마음이 되지 못하니
어찌 해야 합니까
꽉찬 들녘은 풍성했지만
빈 들녘은 허전한것 같아도
비움으로 채워진다는 깊은 뜻을
이해하지 못하였습니다
찬바람 불어 비우는 나무가
햇살이 짧다고 원망하지 아니하고
자신을 비우며 겨울을 버티 듯
내가 많이 가졌다고 자만 하거나
가진게 적다고 세상을 원망 하거나
탓하지 아니하고
감사하며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