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아침에 읽는 글[14/02/19] 작성자어린아이|작성시간14.02.19|조회수7 목록 댓글 0 글자크기 작게가 글자크기 크게가 김문식 / 버들강아지 봄소식 아침에 읽는 글 젊은 인생은 시간의 낭비에 의해서 더욱 짧아진다. * 새뮤얼 존슨 (Samuel Johnson 1709-1784) 영국의 시인, 비평가, 수필가, 사전편찬자. [갯버들] 글: 유한나 꽁꽁 언 님의 마음 풀리시어 졸졸졸 흘러 오시면 따사로운 개울가에 꽃으로도 피지 못하고 옷소매 입에 물은 산골아이처럼 수줍어라 밥풀 만한 눈알을 망실 망실 뜨고 나와 흐르는 개울 속에 님의 얼굴을 보네 갯버들(wild rye) 학 명 : Salix gracilistyla 꽃 말 : 친절, 자유, 포근한 사랑 원산지 : 한국 이 명 : 버들강아지, 버들개지 [꽃이야기] 갯버들은 버드나무과에 속하는 나무입니다. 주로 개울가에서 많이 자라며 가을에 다음해 봄에 피워낼 꽃의 싹을 만들고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이를 따뜻한 털로 감싸져 있습니다. 버들강아지 혹은 버들개지라고 부르지요. 버드나무 집안에는 키가 큰 그냥 버드나무, 역시 키가 크지만 황록색의 가는 줄기가 축축 늘어지는 능수버들 같은 종류도 있고, 갯버들처럼 작은 키를 가지고 뿌리 근처에서 많은 가지를 다북하니 만들어내며 자라는 종류도 있습니다. 갯버들은 봄에 잎이 나기 전에 꽃이 먼저 핍니다. 윤기나는 가는 솜털이 일어나면서 노랑 혹은 빨강이나 주홍빛을 가진 꽃밥들이 차례로 일어나는데 바로 꽃이 핀 모습입니다. 정확하게는 수꽃들이 피어나는 모습입니다. 갯버들은 암나무와 숫나무가 따로 있는데 암꽃차례엔 우리의 눈길을 잡는 이런 고운 빛깔의 꽃밥이 없습니다. 대신, 꽃가루받이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씨앗이 맺히고 충분히 익으면 그야말로 솜을 몽실몽실 달고 봄바람에 씨앗을 날려 보냅니다. 갯버들의 꽃은 꽃꽂이에 흔히 쓰이며 가지와 잎은 가축의 먹이로 쓰이기도 합니다. 버들강아지에 대한 설화에는 하늘나라의 버드나무 잎이 이 세상하천에 떨어졌습니다. 신은 버들잎이 상해서는 안 된다며, 버들잎에 생명을 주어 고기를 만들었는데 이 고기이름이 ‘버들치’ 라고 합니다. * [아침에 읽는 글]에 올리는 글과 그림, 음악들은 저작권자와 사전 동의 없이 올렸습니다.. 저작권자님들께서는 노여워 마시고.. [아침에 읽는 글]을 예쁘게 봐주세요.. * 올린 글에 오류가 있으면 메일로 알려주세요 수정 하겠습니다.. ibs52@hanmail.net Love is a many splendored thing - Andy Williams 다음검색 스크랩 원문 : 커피향기영상천국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북마크 공유하기 신고 센터로 신고 댓글 댓글 0 댓글쓰기 답글쓰기 댓글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