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아침에 읽는 글[14/03/18] 작성자빈이|작성시간14.03.18|조회수7 목록 댓글 0 글자크기 작게가 글자크기 크게가 주민숙 / 그리움 아침에 읽는 글 나이가 40을 넘은 사람은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 * 에이브러햄 링컨(Abraham Lincoln 1809-1865) 미국의 제16대 대통령 [따뜻한 연대] 글: 임동윤 이른 봄, 언 땅을 뚫고 앉은부채 복수초가 피어난다 그 옆에서 빛을 향해 고개 드는 얼레지, 숲의 아랫도리에 빛이 머무는 짧은 순간도 아껴야 한다 꽃줄기는 두 잎 사이에서 나와 단 한 개의 꽃으로 아랫도리를 연다 열매맺기 위한 산고의 몸부림 더욱 좋고 더욱 먼 곳으로 자손들을 퍼트리고 싶은 얼레지 화려한 옷차림도 향기도 없이 그냥 벌 나비를 불러모을 수는 없다 그래서 아랫도리를 열고 발 밑의 개미들만 불러모은다 얼라이오좀을 씨앗에 묻혀 땅바닥에 씨방 주머니를 터뜨려 보는 것이다 땅에 떨어진 씨앗들은 개미들이 집으로 운반해가고 당분 덩어리 얼라이오좀만 떼먹는다 그런 다음 개미들은 씨앗들을 개미굴에 그냥 뱉어버린다 봄이면 개미굴에서 뾰족뾰족 솟구치는 얼레지들, 그래 꽃밭은 만들어지는 것이다 노랑앉은부채(Yellow Skunk cabbage) 학 명 : Symplocarpus renifolius 꽃 말 : 끝없는 슬픔 원산지 : 한국 [꽃이야기] 천남성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유독성 식물입니다. 앉은부채는 중부지방에서 비교적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이지만, 노랑앉은부채는 일제시대 때부터 일본학자에 의하여 문헌상으로만 기록이 된 상태로 전해 내려오는 정말 희귀한 우리 야생화입니다. 노랑앉은부채는 서울 인근에 있는 경기도의 어느 산에서 유일하게 자생을 하며, 도깨비방망이처럼 생긴 많은 작은 꽃들이 육수화서에 다닥다닥 붙어서 불염포라고 하는 넓고 큰 포(笣)에 싸여 부채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소복이 쌓인 눈을 그대로 뚫고 올라올 정도로 생명력이 강하기 때문에, 이른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희귀야생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00년도에 서울대학교의 자연탐사팀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으며, 아직 식물도감에 수록되지 아니한 미기록종으로 학계의 많은 연구가 필요한 식물입니다. 앉은부채와 노랑앉은부채는 동물들의 먹이가 가장 귀할 때 꽃을 피우기 때문에 멧돼지나 설치류와 같은 산짐승들에 의한 피해가 크다. 이를 보호하기 위해 철망을 쳐놓았지만 오히려 자생지를 알리는 결과가 되어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에 의해 무분별하게 채취되어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꽃입니다. 꽃은 2~3월에 연한 담황록색의 꽃이 잎보다 먼저 눈과 얼음을 뚫고 나와 한 포기에 한 송이씩 피고, 7월에 열매가 빨갛게 익습니다. 잎은 나물로 먹지만, 뿌리에는 독성이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줄기와 잎을 구토제, 진정제, 이뇨제로 활용 합니다. * [아침에 읽는 글]에 올리는 글과 그림, 음악들은 저작권자와 사전 동의 없이 올렸습니다.. 저작권자님들께서는 노여워 마시고.. [아침에 읽는 글]을 예쁘게 봐주세요.. * 올린 글에 오류가 있으면 메일로 알려주세요 수정 하겠습니다.. ibs52@hanmail.net Midnight Blue / ELO 다음검색 스크랩 원문 : 커피향기영상천국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북마크 공유하기 신고 센터로 신고 댓글 댓글 0 댓글쓰기 답글쓰기 댓글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