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좋은글 감동글♡

[스크랩] 풀의 손

작성자빈이|작성시간14.03.24|조회수9 목록 댓글 1

풀의 손 /이대의

풀에도 손이 있는 것을 몰랐다 자주 지나치면서 무심하게 돌아서고 하잘것없어 그냥 스쳐 지났던 길가의 풀 그 풀의 손을 잡을 줄 몰랐다 눈 내리고, 얼어붙은 비탈길 그곳에서 풀의 손을 보았다 그곳에서 풀이 손을 내밀고 있는 것을 보았다 가까이 있기에 무심했고 흔한 것이기에 만만했던 풀 힘든 일이 닥치고서야 알았다 가까이 있는 것의 소중함을 결국 비틀거릴 때 나를 잡아준 것은 저편 높은 언덕의 큰 소나무가 아니고 가까이 있는 작은 풀이었다 이제야 풀의 손을 잡을 줄 알게 되었다

♥편안함과 쉼이 있는 공간



다음검색
스크랩 원문 : 평화&쉼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카페도헤이 | 작성시간 14.03.25 좋은 글이네요 풀에 손이 있다 ....................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