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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침에 읽는 글[14/04/08]

작성자그네|작성시간14.04.08|조회수12 목록 댓글 0


류은자 / 꽃바람


아침에 읽는 글
    최악의 고독은 한 사람의 벗도 없는 것을 말한다. * 프란시스 베이컨(Francis Bacon 1561-1626) 영국의 철학자, 물리학자. [개살구] 글: 이애리 살구가 누렇게 익어가고 있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누렇게 익은 살구에 침만 꿀꺽 삼기다 돌아서고 어떤 사람은 따 먹지도 못하는 저 살구 때문에 괜한 입 다시며, 눈만 버렸다고 투덜댄다 쳐다보고만 있자니 고개가 아프고, 터지지 않게 따려면 긴 장대와 소쿠리는 물론, 살구꽃 같이 참한 사람의 손이 필요하다며 벌건 대낮에 장대비 같은 말을 솎아주니 살구나무에 대한 오랜 이끌림이 결국 빛 좋은 개살구 꼴이라고, 구시렁구시렁 댄다 살아가는 일이 살구씨 같이만 딴딴했으면 이 쯤, 개살구가 우듬지까지 고갤 쳐드니 목이 당강당강 해서 또 아프고, 누구는 그 옆에서 때깔만 좋은 개살구 옴이 피부병처럼 펴졌다고 한다 네가 따면 단내나는 살구가 되고, 니가 따면 떫은 개살구인가 잘 익은 살구나무 그늘을 한번 입에 넣지 못하고 개단풍나무가 왕왕한, 동막리 신흥寺 입새를 원망한다 출처: 환경부 자연생태 동영상 라이브러리 개살구나무(Wild Apricot) 학 명 : Prunus mandshurica var. glabra 꽃 말 : 독립 원산지 : 한국 [꽃이야기] 개살구나무는 장미과의 낙엽 활엽 교목으로 남부 일부 지방과 북부 백두산 근처를 뺀 우리나라 거의 모든 곳에서 자라며 추위에도 잘 견딘다. 키가 10m까지 자라며 수피(樹皮)에 코르크층이 발달해 있다. 꽃은 하얀색이며 4~5월에 잎보다 먼저 피는데, 지난해 만들어진 가지의 잎겨드랑이에 2~3송이씩 모여서 달린다. 7~8월에 노란색으로 익는 열매에도 털이 달린다. 열매는 둥그런 공 모양이고 지름이 2~2.5㎝ 정도이다. 열매는 날것으로 먹기도 하나 맛이 떫어서 말리거나 잼, 즙을 만들어 먹는다. 매화나무꽃과 비슷한 꽃이 잎보다 먼저 피는데, 운치가 있어서 정원이나 공원에 널리 심고 있다. 겉모양은 그럴 듯하게 좋으나 실속이 없는 경우를 '빛 좋은 개살구'라고 하는데 이는 열매가 먹음직하게 생겼지만 떫어서 먹지 못하는 개살구나무의 열매를 빗대어 하는 말이며, 되지 못한 사람이 어떤 일에 먼저 덤비거나 못난 주제에 조숙함을 빗대어 "개살구 지레 터진다"고 말하는 속담도 있다. 살구나무에 비해 개살구는 코르크층이 두꺼우며 잎가장자리에 있는 톱니 사이에 작은 톱니들이 다시 나 있다. * [아침에 읽는 글]에 올리는 글과 그림, 음악들은 저작권자와 사전 동의 없이 올렸습니다.. 저작권자님들께서는 노여워 마시고.. [아침에 읽는 글]을 예쁘게 봐주세요.. * 올린 글에 오류가 있으면 메일로 알려주세요 수정 하겠습니다.. ibs52@hanmail.net Un Poete(시인) - Alain Barri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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