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좋은글 감동글♡

세 월

작성자설화|작성시간17.12.12|조회수41 목록 댓글 0

 하이얀 서리발 
 흩날리며 
 날아드는 새벽바람 

 회색빛 세상을 열며 
 삶 의 
 긴여로에 들어선다 

 지나온 삶 그속에 
 검은머리 
 흰 머리로 변색 되가고 

 초겨울의 들녘은 
 아침 햇살에 
 은빛 밭처들고 
 고개 처든다 

 땡초처럼 매운 
 바람은 
 나의 육신을 
 훗드리며 세월을 
 먹고 간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