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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입사시험에 나올 만한 시사상식-63

작성자어린아이|작성시간14.01.08|조회수34 목록 댓글 0

 

 

입사시험에 나올 만한 시사상식-63

입력 : 2013.10.30 19:25 | 수정 : 2013.10.31 10:58

‘하루 15분만 투자하면 걸어다니는 백과사전이 될 수 있습니다.’
조선일보가 뉴스앱·모바일 웹·조선닷컴에 오늘의 시사상식을 연재합니다. 한 주간 조선일보 지면을 장식한 수많은 기사들 가운데 입사 시험에 나올만한 시사상식 용어를 정리해 줍니다. 조선일보 현직 기자들이 매일 신문에 나오는 시사용어를 엄선해 쉽게 풀이해 줍니다. 시사용어가 쓰인 기사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여유법(旅遊法)
중국이 2013년 10월부터 자국민의 해외여행 보호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제도. 쇼핑 등 별도의 프로그램을 통해 수수료를 받는 초저가 관광 상품 등 관광의 질 저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유법에 따라 여행사는 쇼핑 장소나 쇼핑 일정도 지정할 수 없고, 쇼핑 횟수도 제한된다. 관광 가이드가 별도의 수수료를 받을 수 없고, 숙박 호텔의 현지 변경도 불가능하다.

여유법 시행으로 제주도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 상승세도 한풀 꺽일 전망이다. 제주발전연구원은 여유법 시행으로 중국 여행사가 판매하는 제주 여행 상품 가격이 30~50% 오르고 제주를 찾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도 40~60%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쇼핑 수수료에 의존해온 기존의 부실 여행사도 자연스럽게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필수코스였던 제주 시내 외국인 전용 인삼 전문 판매점의 경우 하루 10~20여 차례 찾아오던 전세버스가 끊긴 상태다. 하지만 여유법 시행을 계기로 웨딩·힐링 상품 등 특화 관광 상품을 개발해 관광산업을 질적으로 향상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013년 10월 28일 A14면)


번 아웃(burn out) 신드롬
한 가지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신체적·정신적으로 모든 에너지가 소진된 상태에 빠져 피로를 호소하며 무기력증, 자기혐오, 직무거부 등에 빠지는 현상. 신경성 고혈압, 소화불량, 과민성 대장증후군, 근육 긴장성 두통, 이명 등이 뒤따르기도 한다. 경쟁이 일상화된 현대 사회에서 직업적으로 힘든 목표를 정해놓고, 정신적으로 완전히 고갈될 때까지 계속 자기 자신을 몰아붙이는 직장인들 사이에서 이미 흔한 증상이 됐다. 자신이 세운 목표나 외부에서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강박관념에 시달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와 같은 증상에 빠질 수 있다. 서울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우종민 교수는 "성공지향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 취미나 사생활 없이 일만 하는 직장인, 성격이 꼼꼼한 완벽주의자, 내성적인 성격이면서 고객을 직접 상대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 가족을 오래 간병한 사람 등이 잘 걸린다"고 말했다. 번 아웃 신드롬에 빠진 사람은 우울증과 같은 심리적 질환뿐만 아니라 심장계통 질환 및 당뇨에 더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2013년 10월 28일자 B10면)


정가(定價) 수의(隨意)매매
농산물 재배 농가와 도매상이 일정 기간의 가격을 미리 정해 농산물을 거래하는 방식. 예를 들어 배추 수확기에 매일 트럭 1대분을 출하하는 농민은 매일 달라지는 시가 대신 미리 계약을 한 도매상에게 배추를 넘기고 한 달 단위의 평균 가격을 정해 나중에 정산하는 방식이다. 전문가들은 정가 수의 매매가 농산물 가격 급등락을 조장하는 경매를 보완할 수 있다고 말한다. 주어진 물량을 두고 경쟁하는 경매는 물건이 없을 때는 가격을 더 올리고, 물건이 많을 때는 가격을 원가 이하로 떨어뜨리는 경향이 있어 가격이 급등락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2010년 배추 파동 당시 포기당 1만원이 넘었던 배추 값은 2013년 포기당 1000원대로 떨어졌다.

정부는 2012년 8월 도매시장 관련법을 바꿔 이 같은 정가 수의매매 방식을 전면 허용했지만, 가락시장에서도 이용 비중이 10% 남짓에 불과하다. 이미 대형화된 도매상들은 기존 방식인 경매로도 마진을 충분히 남기고 있어 정가 수의매매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지방 시장에서는 성공적인 사례도 나오고 있다. 대전 노은시장에서 활동하는 도매법인인 대전중앙청과는 친환경 농산물만 거래하는 저온(低溫) 경매장 안에 농산물을 가공하는 시설을 갖추고, 올해부터 정가 수의매매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내 도매법인 중에서는 첫 시도다. 대전중앙청과는 향후 대부분 거래를 정가 수의매매 방식을 도입해 처리할 계획이다.
(10월 28일 A6면)


최연혜
114년 한국 철도 역사상 최초의 여성 철도 수장. 2013년 10월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신임 사장에 정식 취임했다. 그는 2005~2007년 코레일 부사장과 한국철도대 총장을 지낸 철도 전문가다. 2005년 한국철도공사가 출범한 이후 첫 철도공사 출신 사장이기도 하다. 대전 출신으로 서울대 독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만하임 경영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최 사장은 같은 해 8월 코레일 사장 1차 공모에서는 탈락했었다. 하지만 당시 국토부가 특정 후보를 지지했다는 외압 논란이 일면서, 9월 코레일 사장 재(再)공모가 실시돼 이재붕 국토교통과학기술원장을 제치고 사장으로 선정됐다.

최 사장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대전 서구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바 있다. 일부에선 최 사장이 코레일 출신이라는 점을 들어 철도 경쟁체제 도입 등 개혁 정책을 제대로 추진할 수 있을지 우려하기도 한다. 하지만 최 사장은 현재 어려움에 처한 코레일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 2014년에 수지를 맞추고 2015년엔 흑자를 내겠다고 했다. 2014년에 500%까지 뛸 것으로 예상되는 부채비율도 200% 수준으로 떨어뜨리겠다고 말했다.
(2013년 10월 29일 A12면)


 


 


최연혜 코레일 신임 사장
최연혜 코레일 신임 사장


 


힉스, 앙글레르
힉스, 앙글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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