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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로만든요리] 커피를 머금은 소고기 찜

작성자무지개떡|작성시간13.01.29|조회수259 목록 댓글 1

[커피로만든요리] 커피를 머금은 소고기 찜

보들보들 입에서 녹는 향기로운 맛!

 

 

커피에 재운 소고기

저도 처음엔 맛이 어떨지 너무나도 궁금했어요 ㅋ

벌써 여러번 해 먹은 저희 집 별미 소고기찜으로 자리잡은

근사한 소고기 요리 소개해 드릴까해요.

 

두세달전 책방에서 우연히 뒤적거리던 요리책에서

발견한 유태계 미국인 쉐프의 레시피

대충 적어와 헬렌아짐 입맛에 맞게 그리고 조리법을 쉽게 수정한 레시피랍니다.

 

 

육류의 누린내를 제거하고 풍미를 더하기 위해

커피를 약간씩 넣어 재기도 하지요

이 요리는 커피원두 가루로 꼭꼭 둘러 재어 놓는 조리법이

벌써 고기맛을 심상치 않을걸 예견해주어요 ㅎ

 

하지만

이 요리의 주요 상큼하니 맛깔스런 풍미는

바로 카다몸 Cardamom에서 나온답니다.

 

 

오늘의 레시피는 결고 5,10,20분 완성이 아닙니다!

아주아주 오래 걸리는 슬로우 푸드의 레시피!

만들기는 정말 쉽고 재료도 간단해요 ㅋ

 

양지머리가 스르르 녹게 조리가 되는 슬로우 쿡의 조리법으로

웬만한 레스토랑의 고기요리는 기가 죽어 버리는

근사한 소고기 요리!

 

:: 재료 ::

(1컵은 240ml)

양지머리 1.1~1.2kg = 약 2.5파운드 (기름기 떼고 살코기만)

올리브 오일 1.5큰술, 당근 1.5개, 큰 양파 1개, 마늘 3쪽, 카다몸가루 0.5큰술

블랙커피 1컵 + 물 1.5컵

 

:: 양념 ::

갈은 커피빈 1.5큰술, 카다몸가루 1.5큰술, 소금 2큰술

 

:: 만드는 법 ::

 

 

1. 양지머리의 기름을 제거하고 섞은 양념을 각 면 모두 고루 바른다.

 

 

2. 랩으로 씌워 냉장고에 12~24시간 재웁니다.

 

3. 양념이 베인 소고기를 230도로 (450F) 예열한 오븐에 넣고

20분간 구워 기름기를 빼줍니다. 기름이 떨어지니 철망 밑에 베이킹 팬 필요.

 

 

4. 두꺼운 냄비를 (더치 오븐 팬) 중불로 달궈 오일을 두르고

1cm 두께의 링으로 썬 양파, 큼직히 썬 당근을 넣고 5분 볶다가 마늘과 카다몸 0.5큰술을 더해 1분 더 볶습니다.

 

5. 냄비안에 구운 소고기를 블랙 원두커피와 물을 더해 넣고 중불로 올려 살짝 끓어 오르려 하면

불을 완전히 약불로 낮춰 88~90도 (190~195F) 뚜껑을 덮어

3시간 30분 ~ 4시간 동안 익힙니다.

한약 다리듯 ㅋ 끓는 듯 기포가 아주 조금 올라올 듯 정도로~

 

 

다 익은 고기~

집게 들어내기가 힘들게 그냥 흐물흐물하게 찢어집니다 ㅋ

 

:: 고기를 더 촉촉하게 해주는 Au jus 만들기 ::

 

고기국물~ 즉, 조리가 된 고기에서 나온 육즙자체로 만든 소스를 오쥬~라고 하지요

고기와 야채를 살살 건져내고 남은 국물을 밑에 가라앉은 부분은 버리고

냄비에 담아 20분 정도 졸여 줍니다.

고기와 어울려 적당한 간이 되게~ 너무 짜지 않게 졸이시면 안되요!

 

 

고기를 먹기 좋은 덩어리 크기로 잘라 접시에 담고 야채들도 함께!

야채들이 스르르 녹게 조리되지만 형태는 꽤 유지가 됩니다.

 

그리고 고기소스를 듬뿍 위에 올려 요리가 촉촉하게!

고기를 오쥬에 푹 담궈 먹을 수 있게~

오쥬 소스 또한 일품의 맛!

 

 

주로 한식에는 국거리, 장조림에 쓰이는 기름기는 없으나 질긴 부위인 양지머리의 대 변신!

 

양념에서 보다시피 무척 기본적인 고기의 맛을 살려 주는~

그리고 간결한 소금의 짭쪼름함과 카다몸의 향기로움이 상코롬한 매력적인 근사한 쇠고기 찜이여요 ㅎ

 

소고기 양지머리 부위를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색다른 요리~

 

출처 : 헬렌의 더 테이스팅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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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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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병아리 | 작성시간 13.01.29 커피(원두)의 재탄생 이라고 해야하나? 감탄사만 나오네요.. 와....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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