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0대 남자가 짝사랑하던 18살 소녀를 살해한 뒤 자살 기도를 했다.
12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4일 중국 심천의 플라스틱 제품 공장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 공장 청소부 양용창(44)이 공장 직원 동난난(18)를 수차례 칼로 찔러 살해한 것.
목격자에 따르면 양 씨는 오전 8시20분 경 상점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나온 동 씨를 바닥에 눕혀 제압했고, 주머니에서 칼을 꺼내 왼쪽 옆구리를 찔렀다. 이후 양 씨는 미친 사람처럼 동 씨의 가슴과 양쪽 팔 등을 여러차례 찔렀다.
바닥에는 유혈이 낭자했다. 소녀의 죽음을 확인한 양 씨는 현장에서 30~40m 떨어진 마을 입구까지 이동해 자신의 배를 찔렀다.
경찰과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했다. 동 씨는 이미 즉사한 상태였고, 양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중태에 빠졌다.
담당 의사는 "양 씨에게 1만 ml 정도의 수혈을 했지만 살아날 가능성은 1% 미만"이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공장 동료들에 따르면 양 씨는 일방적으로 동 씨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마음을 담은 편지도 몇 차례 보냈지만 동 씨는 26살이 많은 양 씨에게 마음을 열어주지 않았다. 이 때문에 양 씨는 원한을 품었고, 급기야 살인까지 저지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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