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 까치 설 날이네요 오늘이 ^^
헌데 이렇게 전 새벽부터 나와 모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잠간 매장에 들려서 더치 판매 할 것들 준비 해 놓고 본사 공장으로 오면서 동네 유기견들에게 뼈다귀 큰넘으로 한개씩 던져 주니
요녀석들 무척 좋아라 하네요^^
그리곤 커피 한 잔을 내려 마시며 이렇게 커피 창업 두번째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명절이 아니면 제가 시간이 없어서 여러분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 드릴수 없거든요 ^^
자 그럼 시작할까요
첫번째 이야기에선
매장 조건과 위치 상권 그리고 커피 맛이 중요하다 애기했죠
두번째는 첫번째 이야기에서 못한 애기를 더 깊게 해드리겠습니다.
창업에 관심있는 분들은 몇몇 프렌차이즈 설명회도 가보셧을테구 나름 다른 방법으로 정보를 알고 계시겠지만
보통 17평 기준으로 하루 매상 2백 3백을 애기를 합니다.
제가 첫번째 이야기에서 간단하게 말씀 드린것 처럼 이런 애기를 들으면 누구나 혹 하며 커피 창업만 하면
때돈을 벌 수 있을거란 기대감에 부풀수 있다고 했죠
허나 조금만 생각해 보면 말이 안된다는 걸 알수 잇을 겁니다.
17평 기준으로 보통 머신(커피 내리는 기계 ) 투구릅을 씁니다
쉽게 말해서 커피 나오는 곳이 두군데 뿐이란 애기죠 보통 이정도에 머신을 많이 쓰고
좀더 큰 매장에선 쓰리구릅을 씁니다.
머신에 대해 설명하려면 너무 길어 간단하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위에서 말씀 드린것 처럼 17평 또는 25평 정도까지 대부분 2구릅 머신을 쓰는데
사이즈가 작다 보니 하루에 추출 할 수 있는 커피양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물론 시간을 보일러에서 물이 뜨거워 질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주면서 추출을 하면 나름 많이 커피를 뽑아 낼 수는 있겠죠
허나 문제는 하루 매상이 2백만원 버는 매장에 손님들이 과연 일정한 간격을 두고 오느냐 하는 겁니다
이 세상에 그런 매장은 없습니다.
정말 2백정도 버는 매장이라면 커피값이 2천원일 경우 천명이 하루에 와야 하는데
물론 2백만원에 커피 비중이 백프로 일순 없겠지만 보통 매상에 80프로는 커피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럼 8백명이 온다는 애기구
이정도에 손님을 오는 매장이라면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오는게 아니라 하루에 두타임 정도 몰리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점심 시간때 그리고 저녁시간때 대부분이 점심 시간때 많이 몰린다고 보시면 되는데
문제는 여기에 있습니다
2구릅 머신 가지고는 무한대로 연속 추출을 할 수 없다는 겁니다 2구릅 뿐만이 아니라 3구릅도 마찬가지구요
하물며 2구릅 가지고 한두시간 만에 점심때 수백명을 받아 내야 하는데
이 세상에 그런 머신은 없다는 애기죠^^
머신이 견디지 못해 멈추거나 찬물만 나오게 되서 어쩔수 없이 3구릅을 사던지 아니면 머신을 두대 정도 갖고 운영하는
매장이 그런 이유에서 더 크고 더 좋은 머신을 구입하게 되는 겁니다.
헌데 17평 매장에서 과연 가능한 애기 일가요
커피매장에서 중요한건 주방입니다 이것저것 몬가 올려 놓고 해야 할 것들이 많기 때문에 주문 받는 자리부터 모든 음료를
내리기 위해 주방이 좀 크게 뽑는 경우가 많습니다
헌데 그러다 보면 테이블을 놓을 자리가 없기 때문에 좀 불편해서 주방을 작게 만들려고 하죠
17평에서 주방 만들고 테이블 많게는 7개에서 10정도 의자는 20개 에서 30개 정도 아마 이정도만 해도 엄청 타이틀해 질걸요
최대로 잡은 겁니다.
그럼 꽉꽉 손님이 차도 겨우 20명에서 30명이란 애긴데 8백명을 하루 종일 소화 할 수 있을것 같습니까
17평에서 20평정도 인테리어 설비 기타등등 커피매장을 당장 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다 끝낼수 있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적게는 5천에서 많게는 1억까지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차이가 나는 부분은 오로지 인테리어를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가격은 달라 질 수 있다는 애기입니다.
설비 같은건 간판 /머신 /냉장 /냉동고 /쇼케이스/ 제빙기/ 핫 디스펜서/부랜더 기타등등 3천 미만이면 충분합니다
인테리어는 보통 평당 싸개 잡으면 백만원 아무리 비싸도 2백 잡으시면 되구요
보증금이야 어차피 돌려 받는 돈이라 관계 없지만 문제는 임대료와 권리금 입니다
특히 권리금이 중요한데 요즘 시세가 정상적인 시세라고 볼수는 없습니다.
대부분이 원래 권리가 없었는데 권리가 생긴곳이 많고 권리가 천이천 이였던게 두세배 크게는 다섯배까지 올라갔다고
보시면 됩니다.
누구나 어떤 직종이던 꿈을 갖고 인테리어 잘 해서 들어 왔다가 장사가 안되니 인테리어 값이라도 받아 낼려고 들어 왔을때
권리금 플러스 본인이 투자한 금액까지 붙혀서 권리를 받는 경우가 많으니
이점 각별히 주의 깊게 잘 살펴야 할 부분입니다.
무조건 권리금은 내가 나갈때도 이정돈 받을수 있겠지란 아니한 생각은 버리셔야 한다는 애기 입니다.
그래서 제가 첫번째 중요한 부분에 조건을 말씀 드린겁니다.
그만큼 임대료와 권리금은 아주 중요한 부분이며 이 부분만 잘 해결만 되면 문 닫는 일은 없을 겁니다.
또한 욕심만 버리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1억 투자 해서 한달에 천만원 이상을 벌려고 하는게 욕심이란 애기 입니다.
1억 투자해서 막말루 한달에 순이익을 2백 3백만 되도 은행에 넣는 것 보단 열배더 버는 샘이니 충분히 이정도면
투자할 가치가 있는 것이구 본인이 어떤마인드로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사실 5백까지도 충분히 벌수는 있습니다
그 이상을 생각하시고 커피창업을 꿈꾸시는 분이 계시면 일찍 감치 포기 하십시요
결국 나중엔 그 욕심때문에 1억 이란 큰 내돈도 잃어 버리게 될수 있으니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서비스 문제 입니다
막말로 깔린게 커피전문점입니다 커피맛이 첫번째 인건 당연한 거겠지만 그에 따른 서비스까지 최고여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직원 채용을 할땐 전문 바리스타 보단 차라리 잘 웃고 성격이 밝은 사람을 채용하셔야 합니다
실력은 일주일만 하면 누구나 도사가 됩니다
자격증 그 누구도 인정 안하는 자격증따윈 필요가 없습니다.
진짜 바리스타는 커피를 잘 내리는 사람이 바리스타가 아닙니다
상대가 원하는 맛을 내릴줄 아는 사람이 진짜 바리스타 이며 내가 만든 음료를 맛있게 드실수 있도록 친절한 서비스를 겸비한
사람이 진짜 바리스타 입니다.
커피좀 내릴줄 안다고 자만심에 빠진 친구들은 직원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사실
무조건 잘 웃고 친절한 직원이 우선이 되어야 하며 고객들은 상상도 못할 만큼 다양합니다.
어떤 고객이던 예를 들어 한잔 시켜 놓고 하루종일 있는 고객이던 다섯이서 와서 두잔 세잔만 시켜 놓고 나눠 마시는 고객이던
커피 맛없다고 다시 만들어 오라는 고객이던 뜨거운걸 시켜 놓고 나중에 차가운거 주문했다며 우기는 고객이던 기타 등등
모두 똑같은 내 소중한 고객이란 생각으로 한결 같이 친절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가뜩이나 바쁜데 자리도 모자라는데 몇시간씩 죽치고 있는 고객때문에 손님 놓친다 생각하지 마세요
절대 그런 생각을 갖으시면 안됩니다.
모든 고객이 동일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평등하게 최고의 친절과 써비스가 필요로 합니다.
이런 마인드가 안되면 창업은 포기 하세요
끝으로 이런 분들이 계시더군요 주변에 커피전문점이 특히 유명한 프렌차이즈가 없는 곳을 선호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오히려 전 주변에 커피전문점이 많은 곳에 들어 갈 수 있으면 들어가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외딴곳에 나 혼자 있으면 돈 벌수 있을것 같죠 천만에 말씀 입니다.
해마다 커피 소비는 증가 합니다
요즘 하루에 커피 한두잔 안마시는 사람이 없을 만큼 원두 커피에 인기는 날로 늘어만 갑니다
소비자 층은 얼마든지 있지만 중요한건 커피맛이 따라와 주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상상해 보세요 내 주변에 수 많은 커피 전문점들중에 우리집 커피가 최고의 품질로 만든 좋은 커피인데 아무렴
소비자 분들이 바보일가요 내 입만 입이고 소비자 분들 입은요 ㅎㅎㅎ
사람입은 다 거기서 거기 입니다 좋은건 서서히 입소문으로 퍼지게 되고 다른 매장보다 내 매장에 손님은 점점더 늘어 날테니
주변에 커피전문점이 많은걸 두려워 하지 마세요
제가 두려워 했다면 스타벅스 옆에서 왕의커피 매장을 안했을겁니다
스타벅스를 이길수 있었던 이유는 제가 잘나서가 아니라 스타벅스 보다 좋은 품질에 커피와 친절함 뿐이였습니다
혹 궁금한 부분이나 필요로 하신 부분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 두시면 제가 알고 있는 모든 범위내에서 다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두 이제 슬슬 제 할일좀 하고 매장가서 오픈 준비해야 겠네요^^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