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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이야기] 에티오피아 커피 이야기

작성자걸리적거려|작성시간13.02.15|조회수112 목록 댓글 1

[커피이야기] 에티오피아 커피 이야기

 

아라비카 커피의 원산지이자 고품질 커피를 생산하는 커피 생산국으로 유명한 에티오피아.

적도 근처에 위치한 나라이며 커피를 재배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자랑하는 나라이다.

에티오피아 커피는 그늘 경작법과 건식법, 습식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재배되어 전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다양한 커피품종으로 사랑받는 나라인 에티오피아의 커피.

그 커피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 커피의 고향, 에티오피아 ::

 

에티오피아는 많은 커피 애호가에게 커피의 고향으로 알려져있다.

에티오피아의 목동이 최초로 발견했다는 커피.

이후 커피는 수도사들의 각성제로 쓰였고, 에티오피아 원주민인 오로모 족의 전투 식량으로 사랑받았다고 한다.

 

오로모 족과 또 다른 종족인 가리 족 사이에는 커피를 마실 때마다 올리는 기도문이 있다고 한다.

"커피 주전자는 우리에게 평화를 주고 커피 주전자는 아이들을 자라게 하며 우리를 부자가 되게 하나이다.

부디 우리를 악에서 보호하여 주시옵고 우리에게 비와 풀을 내려주시옵소서."

(스튜어트 리 앨런의 <커피 견문록> 인용)

커피를 신성시하는 그들의 모습을 짐작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에티오피아 사람들은 커피 향기를 통해 훈증 소독을 한다.

좋은 향과 연기가 병균을 소독한다고 믿고 있다.

 

 

:: 전 세계에 사랑받는 에티오피아 커피 ::

 

에티오피아 커피는 이가체프, 모카 시다모, 모카 하레르로 총 3가지로 분류된다.

이 커피 이름들은 모두 커피와 관련된 지명에서 유래한 것이다.

특히 '모카'는 커피가 주로 유통됐던 예멘의 항구인 '알모카'에서 따온 이름이다.

나중에는 커피를 달리 부르는 명칭으로까지 사용되어 '향기 좋은 커피'를 따로 부르는 이름이 되기도 한다.

 

에티오피아 커피 품종들의 생두모양은 거의 비슷하다.

공통으로 모두 강한 향을 지니고 있다.

커피 한 모금을 마시면 첫 맛은 강하지만 입안에 넘길 때는 부드러운 맛으로 변모한다.

물론 품종마다 맛과 향의 밸런스가 조금씩 다르다.

 

 

:: 에티오피아 커피의 다양한 맛 ::

 

에티오피아를 대표하는 세 커피 중 이가체프의 맛과 향이 제일 강하다.

블랜딩 방법에 따라 이가체프가 지닌 본래 맛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이가체프로 뽑은 에스프레소에 설탕을 듬뿍 넣으면 환상적인 맛을 자랑한다.

모카 시다모는 이가체프보다 향이 덜해도 맛이 가장 뛰어나다.

마지막으로 모카 하레르는 이가체프와 모카 시다모의 중간 맛이다.

굳이 맛을 평가하자면 무난하지만 개성이 부족한 맛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 하레르에서 커피 중개상을 했던 시인 랭보도 하레르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덕분에 오늘 날 하레르는 커피 맛 자체를 즐기기보단 랭보에 얽힌 추억 등을 상기하며 마시는 커피로 인식되고 있다.

 

이 밖에도 리무, 짐마, 테피, 베베카, 레켐트 등 에티오피아에는 우리가 즐길 수 있는 특색 있는 커피가 많다.

에티오피아에서는 원시 그대로의 커피를 즐기려는 경향이 강해 커피 원두가 지닌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커피 품종만큼 커피 관련 다양한 에피소드를 품고 있는 나라, 에티오피아.

에티오피아의 커피에 도전해보는 것도 즐거운 경험일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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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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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둥이 | 작성시간 13.02.15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커피의 고향에서 커피를 한잔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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