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이야기] 커피 세계의 용어들 - 커피의 이야기
커피의 메뉴는 3가지?
커피전문점들이 거의 없었던 10대시절을 떠올리면 커피는 3가지가 있었다.
설탕 커피, 블랙 커피, 프림 커피. 즉, 이 3가지는 자판기의 커피 메뉴이다.
그 시절엔 커피에 대한 인식이 이렇게 박혀있었을텐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커피 전문점들이 하나 둘씩 생겨나기 시작했다.
낯선 용어들로 치장된 메뉴들에서 무엇을 마셔야할지 선택하는 것도 쉽지 않다.
그리고 요즘 사람들은 커피에 대해 이야기하라면 하루 종일도 떠들 수 있을 정도로 커피를 즐기고 좋아하게 되었다.
또한 이것 저것 재미있는 커피와 관련된 이야기들과 이슈들을 인터넷을 통해 알게되었으니 '매니아' 라는 단어가 나온 것 같다.
어쨌든 각설하고 알아두면 편리한 커피 나라 말들을 알아보자.
메뉴를 고를 때 확인해야 할 것
대부분의 커피 전문점의 메뉴들은 이탈리아어로 되어있다.
다음의 몇가지 용어들만 알아둬도 메뉴 이름들을 봤을 때 '저건 무슨 음료지?' 하는 고민을 덜어줄 것이다.
Affogato
빠지다 라는 뜻을 가진 말.
에스프레소에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넣어 마시는 음료를 지칭.
Cafe, Caffe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커피(Coffee)의 이탈리아어.
Cappuccino
거품을 낸 스팀우유에 코코아 가루 등을 첨가한 커피.
Caramella
캬라멜 시럽
Con
영어의 'with'에 대응되는 말.
즉 ~와 함께, ~을 가진, ~을 소유하는 등의 의미로 쓰인다.
ex) Espresso con pana
Correto
첨가물을 넣다.
Caffe Correto 보통 리큐르(술)을 첨가한 에스프레소.
Doppio
두 곱의, 두 배의 의미.
에스프레소 2배의 양 주문 할때 사용.
Espresso
Express의 이탈리아어.
주로 스팀 압력을 이용해서 짧은 시간에 빠르게 추출한 커피.
빠르게 추출하기 때문에 수용성인 카페인 성분이 드립한 커피 보다 적다.
Freddo
영어의 iced와 대응 되는 말.
Llatte
우유.
Caffellatte(Caffe latte는 틀린 표현, 카페오레와 같은 의미)
Lungo
긴, 오랜, 장시간의, 일반적인 에스프레소보다 추출 시간을 길게 한 것.
Macchiato
더럽혀진, 얼룩지다, 표시하다.
Caffe와 함께 사용하면 일반적으로 에스프레소 위에 우유나 우유 거품을 얹은 밀크 커피.
Pana
'생크림' Caffe Con Pana 에스프레소에 생크림을 넣은 커피.
Ristretto
압축된, 응축된 등의 의미.
일반적인 에스프레소보다 양이 적고 진한 커피를 의미.
Romano
레몬.
Cappucino Romano 등의 음료가 있다.
Shakerrato
영어의 쉐이킹. 주로 아이스 음료에 사용된다.
참고로 'Cappuccino'의 어원은 이탈리아의 '카푸친' 수도원의 수도사들의 머리모양과
커피에 얹은 거품과 코코아 가루의 유사함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커피를 마시고 난 느낌을 정리해두자
커피를 마셨다면 그 느낌을 정리해보자.
전문 테이스터의 커핑노트와는 비교할 수 없겠지만 자기 나름대로의 느낌을 정리해두면 의미있는 자료가 될 것이다.
Acidity(산도)
추출한 커피의 생동감을 좌우하게 되는 가장 중요한 맛 인자로써 커피 맛의 평가기준 중 하나다.
또한 산미 자체의 맛으로써 감지 되는 산도는 높고 낮음으로 얘기할 수 있다.
Aftertaste(뒷맛)
커피를 삼키고 난 뒤 코로 방출되어 올라오는 향기를 표현할 때 사용한다.
카보니(Carbody)-탄맛-, 초콜레이티(Chocolaty)-초콜릿맛-, 스파이시(Spicy)-계피나무 혹은 정향나무맛- 등이 있다.
Aroma(향)
커피를 끓일 때와 막 추출한 상태에서 방출되어 나오는 향기를 표현할 때 쓰는 기준용어다.
프루티(Fruty)-시트러스나 베리 종류의 과실향-, 허비(Herby)-풀의 향- 등의 범위에서 사용한다.
Bland(블랜드)
혀 가장자리에서 감지할 수 있는 부드럽고 온화함의 정도를 표현하는 커피맛의 평가기준 용어이다.
소프트(Soft)-혀를 자극하는 맛이 거의 없다-와 뉴트럴(Neutral)-어떤 풍미도 나타나지 않는 밸런스가 잘된 커피)이란 표현을 하고
일반적으로는 향이 희미한 커피를 지칭하기도 한다.
Body(바디)
입안에서 느껴지는 커피맛의 농도에 따른 무게감과 밀도에 대한 감각적인 인상을 표현할 때 쓰는 용어다.
라이트(Light) 혹은 씬(Thin)-산미가 느껴지지 않을 때, 생기가 없을 때, 주로 추출의 문제-, 미디엄(Medium), 풀(Full)의 단계다.
Flavor(풍미)
Aroma, Acidity, Body가 결합된 총체적인 느낌.
풍미는 커피의 전체적인 인상을 말한다.
처음부터 커피의 특성을 딱 꼬집어 말하기가 쉽지 않다.
다른 원두들과 비교해보면서 마시다 보면 조금씩 알게 될 것이다.
커피의 맛은 원두의 품질, 로스팅의 정도, 분쇄할 때의 굵기 심지어는 물의 맛과 온도까지도 맛의 변화를 줄 수 있다.
여러가지 조건을 다르게 해보면서 자신의 입맛에 맞는 베스트 초이스가 어느 것인지 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커피를 좀 더 의미있게 즐길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