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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뿌리깊은나무 홈페이지 http://tv.sbs.co.kr/root/index.html)
뿌리깊은 나무 마지막 방송을 눈물과 함께 보고 나서 입에 맴도는 말이 있습니다.
학교 다닐때 국어 시간 선생님과 친구들과 함께 외웠던 그 훈민정음 서문이요.
세종이 '어엿비 너겨'라는 말을 하는 순간 눈물이 쭈루룩..
아... 오늘도 몇번을 읇조릴 것 같습니다.
훈민정음 서문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문자와로 서로 사맛디 아니할쎄
이런 젼차로 어린 백셩이 니르고져 홇베이셔도
마참내 제 뜨들 시러펴디 몯핧 노미하니라.
내 이랄 윙하여 어엿비 너겨 새로 스믈여듧자랄 맹가노니
사람마다 수비니겨 날로 쑤메 편안킈하고져 할따라미니라”.
우리나라 말이 중국과 달라 한자와는 서로 말이 통하지 아니하여서
이런 까닭으로 어리석은 백성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
마침내 제 뜻을 펴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내가 이것을 가엾게 여겨 새로 스물여덟 글자를 만드니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쉽게 익혀서 날마다 쓰는 게 편하게 하고자 할 따름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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