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한 전 세계 종교 지도자들이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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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간 대화는 인류 공동체를 평화로 이끈다고 폴란드 크라쿠프에 모인 종교 지도자들이 한목소리로 말했다.
그리스도교, 유다교, 이슬람교, 불교 등 세계 종교 지도자 300여 명은 8일 크라쿠프대교구와 가톨릭 산에지디오공동체가 제2차 세계대전 발발 70주년을 맞아 개최한 회의에 참석한 뒤 최종 성명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하느님은 평화의 근원이며 종교적 가르침과 종교 간 대화는 세상을 생명과 평화의 길로 이끈다"면서 "대화가 없다면 세상은 증오와 폭력의 노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종교 지도자들은 또 "종교는 전쟁을 원하지 않고 특히 종교가 전쟁에 이용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하느님 이름으로 치르는 전쟁은 하느님을 모독하는 일임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이어 "제2차 세계대전의 쓰라린 교훈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며 "이는 여전히 인류 역사에 커다란 상처이고 비극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종교 지도자들은 이와 함께 물질주의로 왜곡된 현 세태를 비판하며 종교가 현대 사회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갈 책임과 의무를 지니고 있음에 공감했다.
【크라쿠프(폴란드)=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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