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중 제 10 주간 수요일 ]
※ 복음 묵상
<나는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 마태오복음 5,17
예수님께서는 율법과 예언서를 없애러 오신 것이 아니라 완성하러 오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하느님의 말씀이 시대가 변해도 결코 사라지지 않으며, 사랑 안에서 더욱 깊고 온전하게 이루어진다는 뜻입니다.
사람들은 때때로 신앙을 규칙과 의무로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율법의 참된 정신이 사랑에 있음을 가르쳐 주십니다. 단순히 계명을 지키는 데 머무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때 비로소 율법은 완성됩니다.
우리도 살아가면서 형식은 지키지만 마음은 잃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기도는 하지만 사랑이 부족하고, 봉사는 하지만 기쁨이 없으며, 옳은 말을 하면서도 자비를 잊을 때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우리에게 율법의 글자가 아니라 그 안에 담긴 하느님의 사랑을 바라보라고 초대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완벽한 사람을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을 원하십니다. 작은 친절 하나, 따뜻한 말 한마디, 용서와 배려의 마음이 바로 복음을 완성하는 삶의 모습입니다.
오늘 하루, 내가 하는 모든 일 안에 사랑이 깃들어 있는지 돌아보며 예수님의 마음을 닮아가도록 노력하면 좋겠습니다.
※ 기도합시다
사랑의 주님,
주님께서는 율법을 없애러 오신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완성하러 오셨습니다.
저희도 신앙의 형식에만 머무르지 않고 그 안에 담긴 주님의 뜻을 깨닫게 하소서.
계명을 의무로만 여기지 않고 사랑의 길로 받아들이게 하시며, 말과 행동 속에서 자비와 용서를 실천하게 하소서.
저희가 만나는 모든 이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며, 작은 선행과 배려로 복음을 살아가게 하소서.
오늘도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사랑 안에서 주님의 뜻을 완성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