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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캘거리 문협, 신춘문예 심사평 및 수상자 발표 / CN드림

작성자하명순|작성시간26.06.09|조회수17 목록 댓글 0

 

캘거리 문협, 신춘문예 수상자 발표

 

김종회: 문학평론가,한국디지털문인협회 회장, 전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촌장 

캘거리 한인 문인협회는 한인 이민사회에 이바지하기 위하여 우리글을 통해 한국인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정서함양에 기여하며 또한 신춘문예를 통하여 이민 문학의 미래를 이끌어 갈 참신한 작가들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금번 2026 신춘문예 작품 공모전에 호응해 주시고 응모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심사는 한국 황순원 소나기 마을 촌장이며 세계 디카시인 협회장인 김종회 교수 (문학 평론가, 전 경희대 교수) 께서 심사를 맡아주고 심사평도 해 주었습니다.

수상자 명단
대상 : 유일한, 시 「시차」
최우수상 : 김지운, 소설 「감정소멸」
우수상 : 이경자, 디카시 「경계」
장려상 : 장영환, 수필 「어머님이 주신 훈장」
이소영, 동화 「봄빛을 그리며」

신춘문예 수상자 시상식 안내
일시 : 2026년 6월 27일 (토), 오후 5시
장소 : 캘거리 한인회관 (7008 Farrell Rd SE Calgary)


심사평) 일상적 삶의 체험과 문학적 형상화

심사위원 : 김종회교수 (문학평론가, 한국디지털문인협회 회장)

캘거리 문협 신춘문예에는, 문학의 각 장르별로 여러 작품이 응모되어 우리 교민들의 문학에 대한 관심을 잘 보여주었다. 심사자에게 넘어온 작품은 시, 디카시, 수필, 동화, 소설 등 전 장르에 걸쳐 모두 32편이었다. 심사자는 이 작품들을 하나하나 공들여 읽고 그 성과를 신중하게 평가했다. 다소 무리한 부분이 없지 않겠으나 장르별로 수상작을 안배한 것은, 문학의 근원에 대한 모든 응모자의 심정적 경도(傾倒)가 참으로 소중해서였다.

심사 기준에 있어서는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가 어떤 구도와 언어와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는가를 중시하고, 전체적인 완성도에 방점을 두었다. 기실 장르별로 입상작 안에 든 작품이나 아쉽게 탈락한 작품 사이에 그렇게 큰 차별성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어느 한 분야의 관점이 특히 돋보이거나 매우 창의적인 주제를 선택한 경우에는 가점(加點)을 주었다.

대개의 작품들은 과거 작가의 기억이나 이중문화 환경 속에서의 일상 등 삶의 체험에서 중심 소재를 얻고 있었다. 대상으로 선정된 시 「시차」는 3편의 연작으로 되어있고, 그 시상과 시어의 운용에 있어 서툰 대목이 없었다. 동시에 기억, 어긋남, 잔상등의 소주제들을 정제된 언어의 조직화를 통해 안정적이고 인상깊게 표현하고 있어서 대상으로서 손색이 없었다.

최우수상이 된 소설 「감정 소멸」은 IT 시대의 삶과 감정의 존재 양식을 사뭇 독특하게 그리며 사실적인 소설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었다. 우수상의 디카시 「경계」는 가을 단풍이 든 가로(街路)의 경계 울타리에서, 우리 말과 행동의 경계를 유추한 착상이 좋았다.

장려상으로 선정된 수필 「어머님이 주신 훈장」은 어린 시절의 어머니가 화자에게 부어준 ‘신뢰라는 이름의 훈장’이 얼마나 값진 것이었는가를 실감하게 하는 좋은 글이다. 그리고 같은 장려상의 동화 「봄을 그리며」는 봄의 빛깔을 이름으로 가진 색깔 요정들의 대화를 통해 동심 과 추억과 계절을 한꺼번에 느끼게 하는 산뜻한 작품이다. 거듭 안타깝게 선에 들지 못한 응모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 수상자에게는 진심 어린 축하와 더불어 더 큰 발전을 기대해 마지않는다.

                                                                                                                       기사 등록일: 2026-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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