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형암 원주희 시인

네모난 세상

작성자형암 원주희|작성시간25.12.29|조회수25 목록 댓글 0




네모난 세상



얘들아,
세상은 늘 반듯한 얼굴로
우리 앞에 서 있지는 않는다.
어른들은 말하지,
바르게 서서
직사각형의 창으로 보아야 한다고.
그러나 나는 안다.
너희는 기울어진 틀 속에서도
자기만의 중심을 찾는 세대라는 것을.
비뚤어진 창은
세상을 왜곡하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각도로 질문하라고
열려 있는 것임을.
중요한 것은 모양이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보고,
어디로 걸어갈 것인가이다.
너희는
주어진 사각형에 갇히지 않고
스스로의 미래를
다시 그려 나갈 것이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