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말 경에 한종나 구근에서 글로리오사, 아마릴리스 씨앗을 나눔 받았습니다. 씨앗을 받게 되면 바로 심으라고 했는데... 모종 트레이 빈 공간이 없었는데다 다른 일로 인해 차일피일 미루다 7월25일경에 씨앗을 각각 5개씩 파종했습니다. 이 무렵무터 무더위가 시작되어 실내기온은 30도를 넘고 습도도 80%에 달했는데, 파종을 늦게 한데다 날씨마저 후덥지근하여 발아율이 좋질 못해습니다.
1차로 심은 씨앗중에서 아마릴리스 씨앗 1개가 발아하여 싹이 돋았습니다. 약 3주 후 8월20일경에 2차 파종을 했는데 이번에는 글로리오사 씨앗 1개만 발아를 하여 싹이 돋았습니다. 그러니까 한여름에 파종한 씨앗의 발아율은 1/10 이니까 10% 이네요.
글로리오사 새싹입니다.
아마릴리스 새싹입니다.
올해 가을 날씨는 예년과 다르게 구름이 잔뜩 껴 흐리거나 비가 오거나 그렇습니다. 지난 8월~9월 중에 햇볕이 쨍~한 날은 아마도 열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발아율 10%로 어렵게 얻은 새싹인지라 햇볕 부족을 보충해주려고, 오늘부터 LED 조명 아래 화분을 두었습니다. 잘 자랄래나... 씨앗에서 발아시켜 꽃을 보려면 3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맨 아랫 녀석은 살구나무입니다. 아파트 단지의 살구나무에서 떨어진 열매을 주워 발아시킨 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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