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섭(鄭燮) 1693~1765. 호가 판교(板橋)이어서 정 판교라고 함.
청나라 말기의 유명한 화가 임.
20살에 陸種園을 스승으로 모시고 서예를 배웠으며,
그 후로 시, 그림, 서예 창작에서 두각을 나타나게 되었고,
금농(金農), 황신(黃愼) 등과 더불어
양주팔괴(揚州八怪)의 한 사람으로 꼽힌다.
1736년 진사에 급제하여 벼슬길에 나아갔으나,
1746년의 대기근 때 관의 곡창을 열어 굶주린 백성을 구하였는데,
1753년 기근구제에 대하여 고관에게 거역하였다 하여 면직된 일이 있었고,
그 후로는 병을 핑계로 낙향을 하였다.
그의 작품 중 <난득호도경(難得糊塗經)>이 있는데
糊塗란 바보라는 뜻이니 難得糊塗는 바보인 척하기도 어렵다는 뜻이다.
이 말은 청나라 말기의 혼란한 세상에서
자신의 능력을 드러내 보이면 화를 당할 것이기에
자신의 재주를 될 수록이면 감추고
그저 바보인 척 인생을 살아가라는 의미로
중국에서는 꽤나 유명한 말이다,
우리나라 가정에 가화만사성이란 글처럼
중국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글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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