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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탐방

[스크랩] [[개인전]]최동명 붓의반란

작성자완석|작성시간09.04.02|조회수357 목록 댓글 7

 

 

전시기간 : 2009년 4월 3일 (금) ∼ 4월 9일 (목)

초대일시 : 2009년 4월 4일 (토) 오후 5시

전시장소 : 전북예술회관 제1층

 하늘과 땅과 사람의 조화

 

― 淸嵐 崔東明展에 부쳐 ―

                                                                                   

                                                                     曺 首 鉉(원광대학교 교수 . 동교박물관장)

 

  주역계사편에 “때로는 하나의 음이되고 때로는 하나의 양이 되는 것이 우주변화의 도다 ……. 세상의 백성들은 매일 이를 쓰고 있으서도 그것이 무엇인지 모른다. 그러므로 군자의 도가 드물다.” 라고  하였다.  우리가 24시간 공기와 물을 마시면서도 그 큰 자연의 은혜를 잊고 살드시 말이다.

 

  동한의 채옹(蔡邕)은 「구세」에서 “음양이 서로 작용을 하면서 만물의 형세가 나타나는데 서조자연(書肇自然) 즉 글씨도 자연에서 비롯된 것이다. 라고 하였다. 그는 동양 서화의 목표도 결국 “자연에로의 회귀와 합일”로 본 것인데 대자연에는 음양이 있으니 자연의 형태만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그 변화 까지도 읽어 내야함을 암시 한 것이다.

 

추사도 “서화가 비록 작은 기예이나 그 자신의 마음을 오롯이 다 하여 노력 하는 것은 성인(聖人)이 되기 위한 공부와 하나도 다름이 없다.” 곧 군자의 한 손짓 한 걸음의 행동이 덕과 도가 아니면 그 자신이 만들고 쓰는 물음의 옳고 그름을 어찌 논 하겠는가!그러므로 도와 덕을 갖춘 군자의 행위가 아니면 속된 스승에 지나지 않는다.” 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 고장 출신 창암도 작고하기 1년전에 남긴 필첩에서 “서가에게 도에 다다른 글씨(得筆)가 아니면 논할 필요가 없고, 빼어난 운치(逸韻)가 없으면 서라 할수 없으니, 글씨 속에서 금석의 소리가 울려 나오고 자획에서 옥의 윤택한 기운이 비쳐야 한다.” 라고 하여 득필, 일운, 금석기, 윤택한 맛을 강조 하고 있다.

 

  청람 91학번 원광대 서예과 3기생으로 학부와 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친 선두 주자의 재원이다. 그는 예향 전주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교육자이신 부친의 가도로 늠늠한 기상과 예의 범절이 몸에 배어 동료와 선후배간의 모범이 될 뿐만 아니라 운동에도 남다른 소질의 소유자로 늘 활기에 차다. 또 고향을 지키며 현숙한 아내의 내조에 힘입어 알뜰한 가정과 청년작가로 믿음을 주고 있다.

 

  그의 활동 무대는 다양하여 동문 그룹인 서주동인, 선흔, 서연회, 민서협등을 통해 발군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강암서예대전」에서 대상의 영예를 수상한바 있다. 2005년 선흔전 팜프렛에 쓴 작가의 변에 “2005년 가을 나는 어디에 서 있는걸까? 나는 나를 찾고 싶은데…… . 단지 쓰는 것이 아닌 표현 되어 지고 있는 내 스스로의 모습을 찾고 싶다.” 라고 고백 하고 있다.

그런뒤 나름의 많은 변화와 더불어 지난해(2007년) 첫 개인전을 준비 하고 있었으나 가정사정으로 미루다 금번에 이 처럼 전시를  갖게 되었다고 한다.

 

 작품은 대체로 전통과 현대감을 아우른 나름의 고뇌의 모습이 깃들어 있어 보인다. 금성풍취(禽聲風吹)대련작과 교언영색(巧言令色)등은 전통에 걸맞게 노력 하고 있음이 보이고, 있어도 없는것 같이하라(有若無), 함이없는(無爲), 새로운 나를 꿈꾸어보며(日新)등은 붓질의 표현과 음양각의 조화와 담채의 효과를 잘 조화시킨 작가의 내면의 세계를 엿볼수 있게 한다.

또 대나무의 붓질에 「거친 바람에도 변하지 않는 우정」의 작품에서 담박한 맛을 풍기는 작가 스스로의 모습을 찾아가는 듯 하다.

 

  요즈음 공자의 유교 사상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논어 앞부분에 “근본에 힘쓰라. 근본에 힘쓰면 묻 도가 살아난다(務本本立而道生)”란 내용이 있는데 이제 청람은 그의 갈길을 잡은듯 하다. 이를 화두 삼아 쉬지말고 인내와 끈기로 서도의 큰 길을 점진적으로 열어가길 빌며, 강호제현의 따뜻한 질책과 성원을 부탁 드리는 바다.

 

有若無 / 42×49㎝

있어도 없는 것 같이 하라.

 

 

향기 / 31×67㎝

길을 걷다가

문득 그대 향기 스칩니다

뒤를 돌아다 봅니다

꽃도 그대도 없습니다

혼자 웃습니다.

 

 

墨硏淸露月 琴響碧天秋/42×117㎝

먹은 맑은 이슬 내리는 달밤에 갈고

거문고는 푸른하늘 가을에 울린다.

 

 康樂無極 / 148×28㎝

건강하고 즐거운 일이 끝이 없으라.

 

 송강정철의 장진주사 /30×70㎝

 

竹 /70×49㎝ 

      높은 절개는 사람들이 서로 높이는 바고

겸허한 마음은 세상이 다 아는바다.

 

 萬善 /40×39㎝

한쪽으로 치우친 말은 한가지 일만을

주장하게 되나 참된 말은 온갖 좋은 일을

감싸게 된다.

 

禽聲依竹自然樂  風吹過松無限淸 /23×112㎝×2

새소리는 대를 의지하여 자연 즐겁게 들리고

바람 부는 솔숲을 지나면 무한한 맑음을 느낀다. 

 

 

浩然之氣 /29×70㎝ 

 

無爲/53×67㎝

 

 塞翁之馬/30×60㎝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며

기쁨과 즐거움이 함께하는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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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하동포구 팔십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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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무루헌주인 | 작성시간 09.04.02 맛나는 작품들 잘보았습니다. 전시 축하합니다.
  • 작성자芝香 | 작성시간 09.04.03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행복한 전시되십시요...감사합니다
  • 작성자三道軒정태수 | 작성시간 09.04.03 좋은전시 소개 감사합니다
  • 작성자素泉 | 작성시간 09.04.06 멋진작품 즐갑하구 갑니다. 축하드립니다.
  • 작성자湖亭 (朴棟圭) | 작성시간 09.04.07 귀한 작품 잘보았습니다.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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