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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 답사

[[강원]]오대산 상원사적멸보궁

작성자芝香|작성시간10.11.12|조회수1,207 목록 댓글 12

 

<돌에 관한 명상 / 박현자>

 

 

 

태초에 그는 무엇이었을까

달 뜨고 바람 불면 흔들리는

박꽃처럼 그렇게 여리기도 했을까

 

아주 머언 옛날부터

커다란 산이었다가

바위였다가

한 때는 원시인의 밥그릇

 

지금은 정원의 귀퉁이서

혹은 거리 어디쯤에서

미천한 모양으로 살아있을

 

태초에 그도 나처럼

작은 일에 서럽기도 했을까

굴러갈망정 절망하지 않는

야무진 목숨 하나



 

 

 

온갖 번뇌망상이 적멸한 보배로운 궁

 

풍수 지리상 천하 명당이라는 곳. 오대산 적멸보궁으로 올라가는 길.....

 

 

 

 

 

 불교성지로 손꼽히는 오대산 적멸보궁으로의 가을여행

 

 

 

 

 

적멸보궁이라 함은 부처님의 진신사리(眞身舍利)를 모신법당을 말하는데,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셨으므로 불단은 있지만

불상이나 후불탱화를 모시지 않은 것이 특징이고

다만 이 법당의 바깥이나 뒷쪽에는 사리탑을 봉안했거나 계단(戒壇)을 설치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부처님의 진신사리(眞身舍利)가 모셔져 있는 적멸보궁의 탑, 계단 등은

다른 사찰의 불상을 대신하는 것으로서

타 사찰의 탑보다 그 종교적, 미술적 가치가 높다 할 수 있다.

 

 

 

 

 

중대 사자암은 적멸보궁의 수호 암자로 비로자나불을 주불로 하여

일만의 문수보살이 상주하는 곳으로

상원사에서 적멸보궁 가는 길을 이십 여분 올라가다보면 만나게 된다.

 

 

 

 

시간이 늦은관계로 빨리 갔다와야 한다는 모두의 생각으로

처음부터 호흡조절을 잘못한 나는 일행을 먼저 보내고

뒤쳐져서 천천히 죽을힘을 다해 적멸보궁에 도착

 

 

 

 

그래도 뒤에서 여유롭게 사진도 찰칵 ~~

 

 

 

 

온몸으로 말하는 저숲의 나무들

부처를 밖에서 찾지 말고

내안에서 찾으라고........

 

 

 

 

비운마음으로 눈을 떠보니

부처는 바로 앞에 ......한그루 나무로

 

 

 

 

어자피 절은 할 수 없으니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길

복을 비는 기원은 하지 않으리....

 

 

 

 

비로전 올라가는 돌계단

여기서 한참 쉬고 숨고르기 

다음에 또 여기 올 수 가 있을까....

 

 

 

 

 

 

 

 

비로자나 부처님과 일만여의 불보살을 입체로 조각하여 모셔 놓은 비로전

 

 

 

 

 

적멸보궁 올라가는 길가엔

무슨 욕심이 무슨 소망이 저리도 애처롭게 달려 있을까요

 

 

 

 

끝없는 욕심의 욕심이 손을 잡고 ...

 

 

 

 

뒷뜰에도 소망을 비는 불자님들

그 소망 꼭  이루소서^^*

 

 

 

 

적멸보궁뒤로는 봉토가 있는 돌로 만든 무덤인 석분이 있으며

이곳에서 자장율사가 수도를 하였다는 

그리고 그 옆으로는 사리탑이 놓여져 있다 (마애불탑)

 

 

 

 

적멸보궁 뒷뜰에도 간절한 소망이

 

 

 

 

불사리가 어디에 봉안되었는지 아무도 모른다는

 

상원사 적멸보궁 뒤에는 1m 높이의 판석에 마애불탑

 

 

 

 

 

 

온갖 번뇌망상이 적멸한 보배로운 궁 앞에는

온갖 번뇌가 만산홍엽처럼 요란하고....

 

 

 

 

 

내려가는길엔 그저

욕심없이 가벼운 발걸음이 되었으면..

 

 

 

 

적멸보궁을 내려오니

어느덧 공양시간

공양을 받을 자격은 없지만

일행에 묻혀서.... 좋은 공양을 받아봅니다

 

 

 

 

 

이음식이 어디서 왔는가.

 

내 덕행으로 받기가 부끄럽네.

 

마음의 온갖 욕심을 버리고.

 

이 몸을 지탱하는 약으로 알아.

 

깨달음을 이루고자 이 공양을 받습니다.

 

 

 

 

 

 물 한방울 속에도 천지의 은혜가 깃들어 있고..

 

밥 한톨 속에도 만인의 노고가 들어 있으니......

 

감사의 감사한 마음으로 공양을 받습니다...(가져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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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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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芝香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11.28 예~그랬군요...겨울이 성큼 다가선 요즘 건안히 행복한 일상되세요...
  • 작성자蓮雅(연아) | 작성시간 10.11.30 오대산 상원사 적멸보궁 잘 구경했습니다. 사진보고 글보고 하다보면 마음까지 편안해 집니다. 지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芝香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11.30 고마워요 연아님~잘지내나요?
  • 작성자달빛소나타 | 작성시간 11.04.29 여기는 몇년전 가족들과 함께 가보았지요.
    상원사 동종도 있고 그보다 세조의 피묻은 적삼과 문수동자 전설이 있는 곳이고 해서요.
    어릴적 유적을 자식들과 함께 많이 다녔는데 우리 나라 유적이라는 것이
    대략 절에 있어서 절집을 많이 다녔네요.
    저는 무종교이지만 불교에 관심이 많았지요.
    아이들은 우리집 종교가 불교인줄 알고 있어요.
  • 답댓글 작성자芝香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04.29 예~그러시군요...저는 불법공부시작하면서 산사답사를 다니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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