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을 세우려면 높이
서라/채근담
原文원문: 立身입신에 不高一步立불고일보입하면 如盡裡振衣여진
이진의이하며 泥中濯足이중탁족이니 如何超達여하초달이리오 處世
처세에 不退一步處불퇴일보처하면 如飛蛾投燭여비아투촉하여 羊+
氏(지)羊觸藩지양촉번이니 여하안낙이리오.
語譯어역: 뜻을 세우려면 남보다 한 걸음 높이 서라. 그렇지 않
으면 마치 티끌 속에서 옷을 털고 진흙 속에서 발ㅇ을 씻는 것과
같아 초탈할 수 어ㅄ다. 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한길을 물러서라.
그렇지 않으면 마치 불나비가 촛불에 뛰어들고 숫양이 울타리에
부딪치는 것과 같아 안락함을 바랄 수가 없다.
해설:′彼丈夫我丈夫피장부아장부′란 말이 있다. 사람의 지능이란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노력 여하에 따라 훌륭하게 될 수도 안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남보다 한 걸음이라도 높이 서기 위해서는 그만한 노력이 뛰따
르지 않으면 안 된다. 비슷비슷한 무리 속에 서 있을 바에야 그
야말로 먼지 속에서 옷을 털고 진흙 속에 서 있을 바에야 그야말
로 먼지 속에서 옷을 털고 진흙 속에서 발을 씻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단테의 「神曲신곡」에 다음과 같은 싯구가 있다.
이산을 오르려는 자
골짜기에선 큰 괴로움을 만나라
그러기에 어려움도 즐거움으로 바뀔 때
오르는 것이 퍽이나 수월하게 보여.
빠른 흐름은 작은 배를 타고 내려가는 것과 같다.
그러나 세상을 살아가는 일에는 한 걸음쯤 물러서는 지혜도 필
요하다.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으라는 속담은 그래서 이로운 말이
다. 다가올 결과를 생각해 가면서 모든 것을 미리 살피고 일을
시작하라는 뜻일 게다.
그러나 쉽게 다가서라. 떨어지는 물방울이 바위에 구멍을 뚫듯
이, 그렇게 다가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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