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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心寶監 (명심보감 : 마음을 밝혀주는 보배로운 거울)
원본은 1393년 明(명)나라의 范立本(범립본)이 편찬한 것으로 1454년(단종 2) 청주에서 처음 간행되었다. 그러나 원본보다는 이를 抄錄(초록)한 抄略本(초략본)이 널리 유포되었고, 이것이 원본으로 간주되어 고려 충렬왕 때 藝文館提學(예문관제학)을 지낸 秋適(추적)이 편찬한 것이라고 와전되기도 하였다.
명심보감 중에서 두편을 소개할까 합니다.
子張자장이 欲行욕행에 辭於夫子사어부자할새 願賜一言원사일언이면 修身之美수신지미하노이다.
子-曰百行之本자왈백행지본이 忍之爲上인지위상이니라
子張자장이 曰何爲忍之왈허위인지닛고. 子-曰天子忍之자-왈천자인지면 國無害구무해하고
諸侯忍之제후인지면 成其大성기대하고 官吏忍之관리인지면 進其位진기위하고
兄弟忍之형제인지면 家富貴가부귀하고 夫妻忍之부처인지면 終其世종기세하고
朋友忍之붕우인지면 名不廢명불페하고 自身忍之자신인지면 無禍害무화해니라
-해석-
자장이 먼길을 떠나고자 공자께 하직을 고하면서 말하기를
"몸을 닦는 가장 아름다운 길을 말씀해 주시기 원합니다."
공자가 말하기를
"모든 행실의 근본은 참는 것이 그 으뜸이 되느니라."
자장이 말하기를
"어찌하면 참는 것이 되나이까?"
공자가 말하기를
"천자가 참으면 나라에 해가 없고, 제후가 참으면 큰 나라를 이룩하고,
벼슬아치가 참으면 그 지위가 올라가고,
형제가 참으면 집안이 부귀하고, 부부가 참으면 일생을 해로할 수 있고,
친구끼리 참으면 이름이 더럽혀지지 않고,
자신이 참으면 재앙이 없느니라." 고 하셨습니다.
子張자장이 曰不忍則廬何왈불인즉려하닛고. 子-曰天子不忍자-왈천자불인이면 國空虛국공허하고 諸侯不忍제후불인이면 喪其軀상기구하고 官吏不忍관리불인이면 刑法誅형법주하고
兄弟不忍형제불인이면 各分居각분거하고 夫妻不忍이부처불인면 令子孤영자고하고
朋友不忍붕우불인이면 情意疎정의소하고 自身不忍자신불인이면 患不除환불제니라
子張자장이 曰善哉善哉왈선재선재라 難忍難忍난인낭인이여.
非人不忍비인불인이요 不忍非人불인비인이로다.
-해석-
자장이 말하기를
"참지 않으면 어떻게 됩니까?"
공자님이 말씀하시기를
"천자가 참지 않으면 나라를 잃게 되고, 제후가 참지 않으면 그 몸을 잃어버리고, 벼슬아치가 참지 않으면 형법에 의하여 죽게 되고, 형제가 참지 않으면 각각 헤여져서 따로 살게되고, 부부가 참지 않으면 자식을 고아로 만들고, 친구끼리 참지 않으면 정과 뜻이 맞지않아 원수간이 되고 자신이 참지 않으면 근심이 덜어지지 않느니라."
자장이 말하기를,
"참으로 좋고도 좋으신 말씀이로다. 아아, 참는것은 정말로 어렵도다. 사람이 아니면 참지 못할 것이요,
참지 못할 것 같으면 사람이 아니로다."라고 하셨다...
[子張(자장)---성은 顚孫(전손), 이름은 師(사),
자장은 그의 字(자)이며, 공자의 제자로 말솜씨가 뛰어났음.]
명심보감을 읽으며 사람이 사람답게 산다는 것이 얼마나 귀하고 아름다운 일인지 새삼 깨닿게 되었고 알게됨을 마음에만 담아 두지 않고, 실천으로 행할 때에 그 가치가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깨달으며 내 마음의 거울을 닦는 시간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출처 : http://blog.chosun.com/blog.log.view.screen?blogId=46498&logId=2196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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