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微物 : 미물>
燈蛾不看火(등아불간화) 부나비, 불타는 줄 모르고
蠅沒蜜缸之(승몰밀항지) 파리는 꿀단지에 빠진다네
美色佔佔只(미색점점지) 그럴듯하게들 수군댄다만
世間知未知(세간지미지) 세상이 알고 있는 줄 모른다
(20201216隅川정웅)
*微物: 인간에 비하여 보잘것없다는 뜻으로 ‘동물’을 이르는 말, 변변치 못한
사람을 낮잡아 이름 *燈蛾: 부나비, 불나방 *蠅: 파리, 깡충거미 *蜜缸: 꿀단지
*美色: 아름다운 빛깔 *佔佔: 귓속말로 수군대는 모양
♬~ 잊혀진 계절| 첼로댁 CelloDeck
'미물(微物)'
꿀단지에 빠져 허우적대는 파리에게
부나비가 입방아질을 해댄다
“어리석은 놈, 욕심을 그리 부리드만..”
밤이 되자 상황이 바뀐다
불꽃에 취해 죽을 줄 모르고 뛰어드는 부나비를 보며
파리가 이른다. “사돈, 남 말하드만..”
욕망이란 뻔한 것을
언제나 근심을 낳는다
권력의 끝인들?
(2016)
***
즐겁게(잘) 살기 위해서[목적론]는
바르게 살아야 겠다[의무론] 함은
인류가 성찰하고 경험한 바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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